<정면>
<측면>난 1종(사각턱) 했고 수술한 날로부터 3일째야!
솔직히 1종 정도면 별로 안 아프고 안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다면 전혀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어 ㅠㅠ
일단 수술 직후가 죽음이야..깨어나자마자 눈물 흘리면서 호출벨 누르고 간호사 언니 손 잡고 손에다가 내 손가락으로 진통제 더 놔달러고 계속 썼어 ㅜㅜ말도 안나와서..
전신 마취 후유증 때문에 목 너무 아프고(코로나 걸렸을 때의 5배ㅜ정도 아팠던 듯) 입으로 숨 쉴 때마다 목에 피가래 껴서 코로 숨 쉬어야 하는데, 난 콧물이 계속 나오고 코도 꽉 막혀서 산소 마스크로 겨우 숨 쉬었어.. 다행히 출혈은 거의 없었나봐 피통은 안찼어! 수술 후에도 멍은 지금까지 아예 없구..! 어쨌든 당일엔 5분 자고 숨 막혀서 깨고 5분 자고 깨서 기침하고 가래 뱉고 그랬는데 신기하게 다음날부터 바로 괜찮아지더라고..? 솔직히 당일엔 내가 이걸 왜 했지 후회했다..
1일차: 지하철 타고 퇴원했어 아침에! 너무 졸려서 지하철에 앉자마자 계속 졸았어.. 졸다가 내 머리가 자꾸 닿았는지 옆자리 할아버지가 짜증냈다 ㅜㅜ 난 수술 후 1일차부터 감각은 거의 다 돌아왔고 입도 손가락 한두개는 들어갈 정도로 벌려졌어 ㅎㅎ 얼굴은 붓긴 했는데 막 심하진 않았어 두시간마다 가글해야 하는데 가글 맛이 너무 역해서 숨 참고 가글했다는,,,,
호박즙 별로 도움 안된다는 말도 많던데 난 그냥 안먹는 것보단 낫겠지 싶어서 계속 마셔줬어
목은 여전히 아팠지만 그 전날 고통에 비하면 천사였고 턱쪽 통증은 그냥 욱신욱신 정도?
2일차: 얼굴에 힘을 주지 않는 이상 턱 통증은 없었어! 목도 괜찮아졌고. 근데 난 콧물이 계속 목 뒤로 넘어가서 그게 힘들었어 ㅜ
2일차 땐 말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됐는데 웃는 건 입 안 상처때문인지 좀 힘들더라ㅎㅎ..
엄마가 옆에서 자꾸 부은 얼굴 보고 원장 쌤이 착각해서 뼈를 자른 게 아니고 지방 이식한 거 아니냐고 그래서 웃다가 볼 땡겨가지구 ㅋㅋㅋ
얼굴은 진짜 무민..? 루피..?처럼 돼. 너무 못생겨서 거울 볼 때마다 웃겨서 또 웃참하느라 힘들었어ㅜ
입도 잘벌려지고 괜찮긴 했는데 입맛도 없고 그냥 호박즙만 열심히 마셨어. 산책도 했어 2시간 정도?
3일차(오늘): 붓기가 좀 가라앉았어!! 이젠 통증은 전혀 없어..! 그냥 얼굴 땡김 정도? 이젠 입은 앵간한 건 다 들어갈 정도로 벌려져 물론 일부러 크게 벌릴라고 하면 입 안 상처 벌어질까봐 막 크게 벌리고 하진 않아ㅎㅎ
얼굴은 여전히 무민처럼 부어있지만 눈 코 입은 전혀 안부어서 마스크 쓰고 머리로 좀 가리면 전혀 티 안나~내가 과외 알바가 있는데 오늘은 과외도 하고 오려구! 말할 때 불편한 점이 전혀 없어서..ㅎㅎㅎ
그 다음 경과는 일주일째 되면 써볼겡
오늘의 후기는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