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먹기 전에 기억이 남아있을때 올리려고 적어봐
오늘 첫 타임으로 수술하고 돌아와서 찜질하고 막 한 끼를 먹은 뒤 기운차리고 써본다 (트리플 J 이기 땜에 스크롤 압박 고려하기)
난 사소한 돈 아끼지 않았음
수술 후 돌아올 때 모험하지 않고 택시탔고(아픈걸 떠나서 마취 덜 깨서 중심잃고 코라도 박으면 그건 누구손해..??)
최소 솜 뺄때 + 자가늑 쪽 고통 등 고려해서 걍 다 택시탈거임. 집이 그나마 가까운 편이라 그런지 부목 떼러 오가는 것 까지 하면 10만 +a 잡으면 될 듯
수술: 자가늑, 비중격, 실리콘
1. 사전준비 _구매
- 이러저러한 글 읽으면서 멸균면봉 멸균거즈 붓기약 염증약 아플때 먹는약 등등 사모았음. (타이레놀은 집에 한병 있어서 제외함) 얼음팩 갈아주려면 집에도 여분 있는게 좋으니깐 배민같은 곳에서 사이즈 작게주는 아이스팩 이런거 버리지 말길. 난 있는게 있어서 계속 지금 번갈아 사용 중
(사소한걸로 난 테스트하고 싶지 않아서 면봉 거즈 이런거 다 약국구매_약국이 비싸긴 한듯)
가습기 사이즈 큰걸로 미리 사서 세팅(미니미 사지말것) 난 듀플렉스? 삼. 가격 나쁘지 않고 용량커서 구매한거고 뭘 사든 큰거사면 됨
2. 사전준비_마지막 디자인용 사진정리
- 원하는코, 싫은코 정리해서 출력해감. 생각보다 꼼꼼히 볼 시간은 없는데 사진 딱 하나씩만 봐도 원하는게 뭔지, 안되는게 뭔지 바로 캐치하시는듯. 싫은코는 어차피 원해도 살성땜에 못한다 하심(코가 작음) >> 준비는 많이 했는데 다 볼 시간은 없었음
3. 사전준비_전날 수면
커피러버인데 커피 안마심. 밤늦게 휴대폰 안함. 딱 12시 되자마자 끄고 따뜻한 안대 차고 알람마치고 잘 자고 일어남. (원래 새벽3시에도 자는 인간_평일에도)
4. 사전준비_기타
다 알겠지만 귀걸이 피어스 다 빼고 네일도 지움(뭐가됐든 다 지움) // 나는 염색모 점점 추레해질걸 고려해서 전날 뿌염, 눈썹염색함 // 전날에 반지고 목걸이고 뭐고 싹 다 뺌 // 병원갈 때 입을 편한 옷 준비해둠
5. 당일 옷입기/준비
- 크록스 신음(발 끼워넣고 조이고 할 정신 없을 듯 해서)
- 단추로 잡그는 셔츠+ 여유있는 청바지
- 마스트 새부리 넉넉한거 (미리 사둔거 많음)*없으면 많이 사기
*참고로 기증늑 잘 모르지만 자가늑은 상의탈의라 브라해도 안해도 그만(…)인 분은 굳이?싶기도. 난 돌아올 땐 걍 안입음. 어차피 코트입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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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고나서 놓쳤다고 생각한것(혹은 생각 이상인것)
- 자가늑은 스스로 일어나기 너무 힘듦. 수술마치면 간호사 선생님이 잡아서 일으켜줘야 가능. 그러므로 붓기 때문이 아니라 일어나려면 걍 괜찮기 전엔 누워자지 마라… 화장실가기를 포기하거나 울면서 갈 수 있음
- 손 닿는곳에 모든걸 두기. 구매한 아이들 정리한다고 예쁘게 서랍에 넣고 휴지는 저쪽에 두지 말기. 스툴이든 컵이든물이든 뭐든 거기에 다 손 뻗으면 둘 수 있도록 하기. 핸드폰 충전기. 거울도 마찬가지임. 스탠바이미 이런거 쓰는애들 좋을 듯
- 난 가습기 물도 걍 미리 채워놓았음 수도물 모아서 몇시간 고여둔다고 해도 문제 안생김
- 붙잡고 일어날게 필요함. 단단한 스툴이든 뭐든 그게 있어야 일어난다. 난 옷걸이로 사용중인 실내자전거가 오랜만에 효도를 하더라
- 방수포 : 자가늑 쪽 붙인 테잎은 절대 떼면 안되고 거기에 거즈+방수포 붙이라는데 생각만 하고 사질 못함. 내일 병원가면서 사야할 듯
—————- 붓기 및 아픔
1. 아픔-코
이건 극도로 사바사일듯. 코에 박힌 솜 때문인지 수술때문인지 분간이 안되나 코가 아프긴 함. 생각보다 꽤 아픔
(솜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게 예전에 지병생겨서 허벅지 혈관으로 들어가는 심장시술 받았는데 참다가 너무 아파서 진통제 달라고-몰핀일걸-했는데 허벅지 쪽 싸맨 압박 좀 풀어주니 순식간에 참을만해서 진통제 취소함)
2. 아픔-늑
자가늑은 째서 아픈게 아니라 움직일때 힘이 들어가면 아픔. 그래서 절대로 지지할게 필요하고, 오른쪽을 째는데 뭔가를 짚거나 사용할 땐 “오른손“을 쓰는게 덜 아픔. - 근육을 쓰는게 반대쪽이지 않을 까 싶음. 이건 몰랐더라도 하다보면 알게됨.
3. 붓기
첫날이라 그런지 얼굴 붓기는 없고 눈쪽이 멍이 듦. (수술마쳤을 때 부터 눈쪽 멍들어있었음)
4. 기타
살짝 드러난 쪽으로 코끝 만져봤는데 진짜 딱딱함
수술 마치고 나와서 자진 않고 침대에 베개쌓아 지지대 만들고 손닿는 곳에 컵 등 세팅함
호박죽 배민시켜서 3개로 소분된 애들 중 하나 먹음(입이 작은 편이고 코 끝 붕대땜에 작은 스푼 씀)
입맛 없고 복대까지 차고있으니 충분히 배불러서 유튭보며 글 쓰는 중
현재는 계속 번걸아가며 냉찜질 중
피가래가 계속 나와서 입으로 뱉는 중 (약간 코안에서도 흐르는 느낌 드는데 콧물인지 피인지..)
나중엔 온찜질 하라는데 어떤 아이템이 좋을 지 고민 중임
정신이 있으면 적당히 주기별로 상태 남겨볼게
아직 실리콘 몇 mm인지는 모름.
*혹시나 질문이 있을경우 본문에 없는 내용만 답변할거임 (이 정도로 정리했는데 그냥 궁금하다고 질문만 하는 사람은 없을거라고 믿거)
*병원 추천 안받음 / 초성 댓글 안받음(이제 할일없으니 보이는 족족 신고할거야) / 재료 추천, 실리콘 높이 등 전문상담 요소 안받음(원장님과 상의하는 내용 아니니? 제발 전문가와 상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