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선 치아 본뜨기전 썩은 치아등등이 있으면 전부 치료하고 가자.
치아 본뜰때 살짝 찰흙..? 점토같은걸로 본 뜨는데 그 때 덜 빠진 치아 있으면 빠질 것같이 잡아당기는 느낌이 들어.. ㅎ 난 결국 치아 뽑질 못해서 원장님이 수술하다 그 치아를 고정시키는 지경까지 갔는데 조금이라도 편하게 하려면 전부 치료하는게 나아..
2. 수술하기전 옷은 편하게
단추나 후드집업같은 옷 있음 편해. 2주간은 옷에 목 못 집어넣는다고 생각하면 돼..ㅎ
3. 집에는 되도록 손 닿는 곳에 물건두기
예사들은 양악 준비물에 대해 많이 들어봤을거야 여기에도 적자면
물티슈, 티슈, 콧물티슈, 소스통, 종이컵, 애기용 칫솔 치약(2주부터), 이온음료, 오렌지주스(수술 후 빈혈 방지), 목베개, 도넛방석, 가습기(근데 난 필요없었던..), 아이패드, 보조배터리, 여분의 속옷, 양말, 바세린, 긴면봉, 뉴케어 ), 냉온찜질팩, 클렌징티슈(세수용), 집에서는 45도로 기댈 수 있게 충분한 양의 쿠션
이때 병원가기전에는 티슈, 물티슈, 목베개, 도넛방석, 가습기, 이온음료, 양말, 바세린, 클렌징티슈, 긴면봉, 기타 전자기기 등을 가져가는걸 추천해. 여기서 모자라면 내원해서 다이소 들르면되니까. 짐이 가벼워야 퇴원할 때도 편해서 나는 옷도 롱패딩이랑 후드집업 딱 한 벌만 그것도 입고갔어 ㅋㅋ 어차피 정신없어서 갈아입지도 못하거든..
근데 이렇게 준비해도 막상 수술받고나면 퇴원해서도 움직이질 못해.. 그럼 최대한 가까이 있는게 낫겠지? 난 퇴원해서는 침대에 작은 상을 올려놓고 오렌지 주스, 뉴케어, 바세린, 소스통 티슈 그리고 근처에는 휴지통을 준비해서 움직임을 최소화했어. 이걸 수술받기전에 세팅해놨으면 좋았을텐데. 그래서 예사들은 수술받기전에 미리 준비해놓고 갔으면 해서 적어놨어. 부디 조금이라도 편하게 수술받길 바래.
4. 이건 진짜 중요한데!!! 수술받고 깼을때 바로 코로 숨 들이쉬고 입으로 내쉬어서 마취가스를 빼줘야해!!! 그래야 안 울렁거려서 안토해!!
5. 약은 무조건 가루약으로
아마 진통제를 알약으로 처방해줄텐데 이거 절대 못 삼키고 삼키더라도 기도로 잘만 넘어가니까 꼭 가루약으로 처방받길바래.
나는 수술직후에 약사랑 커뮤니케이션이 안돼서 알약 그대로 받아왔다가 구역질나고 난리났어
6. 퇴원 후 1~2주간은 외출할때 티슈, 긴면봉 소스통 들고다니기
그거 아니.. 카페에서 소스통에 담아달라하면 담아주시더라구
그래서 내원할때마다 이온음료 내지 스무디나 고구마라떼 등을 담아서 왔다갔다한 것같아. 그리고 숨 찰때마다 코딱지 정리용으로 긴면봉은 필수야 티슈는 갑자기 쏟아질 코피용.
코피는 1주일간은 아침에 일어나면 쏟아지고(밤에도 간간이) 2주까지는 샤워하고 나서나 산책갔다오면 쏟아지니까 놀라지말아 그래봤자 30초정도면 멈춰. 고여있던 피가 나오는거라.
7. 퇴원하고나서는 되도록 수액맞지 말기(선택)
이건 선택사항이야. 응급상황에는 주저말고 응급실 달려가서 맞자. 참고로 나는 5일차에 퇴원했어!
내가 수술받은 원장님도 그러셨지만... 양악하고나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수액맞으면 더 퉁퉁붓더라구. 얼마까지 붓냐면 내가 너무 힘들어서 내원해갖구 진통제랑 수액 맞혀달라고 했는데,
일주일 지나서도 맞으니까 코랑 목 턱이 부어서 숨쉬기가 너무 힘들어서 내가 맞히지 말라고 할 정도였어. 그때 정말 힘들었는데. 그래서 기력이 딸린다면 차라리 이온음료나 뉴케어등으로 보충하고 진통제로 이겨내자. 진통제가 의외로 강해서 게임 하면서 버틸만 해. 그리고 자꾸 몸이 붓는다면 차라리 10분정도라도 산책하는게 나아. 난 지방러라 자주 왔다갔다했는데 움직이는게 낫더라구. 통증도 가라앉는 느낌이었어.
8. 되도록 수술받은 사실을 말하기.
특히 택시기사들..ㅎ 당분간 말이 어눌하고 잘 못 할 시기인데 말을 못 하면 바보인줄 알더라구
9. 수술은 생리기간 피해서+ 보호자와 함께 동행하기
난 혼자+지방러+생리기간 이 세가지 헬파티를 경험했다만 예사들은 이런 일 없길 바라. 정말 개고생했구 택시비도 30만원씩 나오고 말도 아니었어. 지방러라면 미리 숙소를 잡아놓고, 그리고 수술은 생리기간 피해서! 진짜 헬파티야
그리고 보호자 진짜 중요한데 짐 들어주거나 밤새 케어는 못 하더라도 이래저래 대신 말해줄 사람 필요해.. 그니까 꼭.
혼자는 어쩔 수 없어. 꼭 볼펜이랑 메모지 준비해. 근데 다 말하게 되더라..ㅎ
10. 수술 후 귀먹먹함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기
되도록 한달간 비행기 타지말고, 버스탈때도 조심해야해. 오래 버스타면 귀가 먹먹해지더라구. 이땐 입으로 숨쉬어서 조절해야하는데 입을 묶어놨잖아? 그래서 수술 받고나서는 고속버스 같은거 안 타는게 좋아. 그리고 일주일까지는 걷다가 응급상황 있을 수 있으니 조금이라도 멀면 택시.
<수술 받은 후 팁>
1. 한 달간은 누워서 폰 보지 말기
간호사님께 들은 얘기지만 누가 누워서 폰 보다가 떨어뜨려서 재수술받았대.
2. 재채기, 기침, 하품 절대 안됨.
하품 되도록 참구.. 재채기도 무슨수를 써서라도 참아야해
수술받기전에 입닫고 참는 법 연습해놓으면 좋아..
그리고 기침나오면 거담제 미리 사놔서 기침나올때마다 먹어줘야해.
3. 술 담배 금지
적어도 세달까지는 조심해주라 ㅜ ㅜ
4. 고개 숙이지 말기
한 달정도는 고개 뻣뻣이 든 상태로 몸만 굽혀서 물건 집어야해 그러니까 물건은 되도록 위에 ㅎ
5. 빈혈증상오면 무조건 오렌지 주스
퇴원하고나면 머리가 핑핑돌면서 식은땀날거야. 그때 이온음료같은거 먹으면 클나. 오렌지주스 미리 집에 준비해놔!
난 그리구 냉찜질같은거 퇴원해서는 안 해따. 그리고 냉찜질은 3일차까지만 효과있구 그 뒤로는 온찜질을 해주래, 왜나면 그 뒤로는 염증반응때문이라 냉찜질해주면 역효과라나? 근데 난 무서워서 안 했어. 원장님 안내해주시는거 잘 따르면 될 것같아.
진짜 소소해서 도움안될 수 있어.. 그래도 조금이라도 도와주고싶어서 적어봐
궁금한거 잇으면 댓글로 적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