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쌍커풀은 자연으로 두껍게 있는 눈인데 좀 꼬막눈인 것 같아요.
뒷 부분도 살짝 올라간 편이고요. 그래서 늘 눈에 컴플렉스가 있어서 이번에 트임성형 하려고 성형외과 몇 군데 예약해서 다녀왔는데요.
원장님들 의견 종합해보면 제 눈은 뒷트임이 절대로 불가능한 눈이고요. 그냥 육안으로 봐도 성형한 적도 없는데 뒤에가 살짝 붉은 게 보여요. 암튼 그래서 뒷트는 못하고 해봐야 앞트래요.
근데 앞트도 많이는 못하고 1미리에서 많이 해봐야 1.5미리 정도라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그게 굳이 한다면 그런 거고 다들 추천 안하는 분위기....
저는 텄을 때 앞머리가 자연스럽게 뾰족한 느낌을 선호하는데 저는 심지어 트면 눈앞머리도 약간 둥근 느낌으로 된다고 하더라고요. 둥근 거 진짜 싫은데....
그래서 지금 기분이 너무 축 쳐지네요...
지금까지 계속 스트레스 받으면서 살아왔어도 그래도 최후의 수단인 성형이 남았으니까 버틸 수 있었는데
아예 답이 없다는 걸, 더 이상은 개선 여지가 없다는 걸 알아버려서 너무 우울하고 죽고만 싶네요.
나도 남들처럼 성형으로라도 좀 예뻐져서 다른 삶도 살고 그동안 나 자신에게 스스로 상처받고 스트레스 받았던 것도 치유하고 즐겁게 살고 싶었는데..
이건 도무지 제가 노력한다고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정말 완전 포기하는 방법밖에 없어서 세상이 무너지는 것처럼 우울하고 힘들어요.
왜 행복도 선택받은 사람만 누릴 수 있는 것 같지, 그 중에 나는 왜 없을까라는 생각만 들면서 인생 다 포기하고 싶네요.
10대 때도 좀 불행하게 보내서 외모 때문은 아니지만... 암튼 힘들게 여기까지 버텼는데 허무하고 죽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