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코재수한지 두달이나 되었다니 기록 겸 정병시기부터 현재까지 상태에 대해 써보려고해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봐 내가 경험한것들은 최대한 공유할게 !
난 첫수때는 코솜도 안했고 하고나서도 자연스러웠어
10년만에 재수였고 실리 기증늑 귀연골썼어
-1일~1주차
진짜 뻥안치고 걍 개코원숭이였어 비순각까지해서 인중겁나길고 이런얼굴은 처음봤거든. 그냥 보자마자 개망했구나 싶었어 다음날 소독/코솜빼야해서 근처 호텔에서 하루숙박했는데 코솜이 이렇게 힘든건지 처음알았네 잠도 1시간자고 다음날 병원에서 코솜빼고 집으로귀가. 집가자마자 잤어
부목하고 있던 일주일동안은 사진 엄청찍고 매일 한시간씩산책하고 냉찜질도 해줬어. 코는 생각보다 높고 화려해서 마음에 썩 들진않았어 난 자연스러운 사진을 보여드렸거든. 비순각도 크고 오똑오똑했어 이때까진 큰 걱정은 없었던거같아 부목떼고나면 괜찮겠지 하면서..
-1주~2주차
부목떼고 첫수때 미간이 높았어서 시작점을 낮추고 실리콘은 3미리 쓰고 콧대는 마음에 들었어. 다만 난 작은코였기에 코끝을 뺏는데 너무 많이 빼고 높였는지 코끝이 피노키오마냥 높았고 새부리처럼 뾰족했어. 부목 떼기전에는 코끝이 동글했는데 붓기가 조금 빠지면서 새부리마냥 점점 뾰족해지기 시작했거든.. 이때가 정병의 시작이었어 10~12일차쯤이었는데 다음날 출근인데도 새벽4~5시까지 성예사를 들락날락 했었고 하루에 성예사를 얼마나봤나 봤더니 8시간 이상 보고있더라고... 그냥 정신병자마냥 나랑 비슷한 상황을 가진 사람들의 게시물을 보고 댓글을달며 하루하루를 지옥마냥 보냈어. 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나더라... 10년만에 한 재수술이 이모양이 됬다는게. 나도 나지만 그런 날 보고있는 엄마도 속상한지 뒤에서 몰래 우셨대.
난 여기서 해주고싶은 말은!! 조금이라도 예민한성격을 띈 사람은 코수술은 조금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그리고, 나와 미감이 맞는 의사를 잘찾아야한다는거야.. 난 자연스럽게해달라 사진까지보여줬는데 이렇게 됬으니 얼마나 속상해ㅠ 게다가 병원은 저당시엔 해줄수있는게 없어 수술한지 얼마안됫기에 기다려보라는 말뿐이야. 염증이 아닌이상.. 그러니 나는 시간이지나길 기다릴수밖에없던 상황인데 그걸 받아들이기가 쉽지않았던것 같아
-2주~4주
2주차까진 비슷했고 3주가 지나면서부터 숨쉬기가 편해졌어 자면서 항상 코가막혔는데 어느순간 코가 안막히더라고? 내 마음의 컨트롤만 잘하면 됐어 코는 계속 안정되어가는중이니까. 난 수술후 코끝 피부가 아직 타이트한데 높이는 높다보니 항상 붉어있었어 이때도 여전히 붉은기는 있었고 연골이 비춰보이는 느낌이 들었어. 3주정도 되니 새부리같던 코끝이 조금 동글해지기 시작했어 ! 근데 이번엔 붉은기와 연골비침 이라는 새로운 타이틀 생겼지ㅋ 또 성예사에 들어와 엄청 찾아보고.. 뭐 하나 좋아지면 새로운게 하나 또 생기고의 반복이었다ㅜㅜ 3주차에 안쪽 실 제거했어
-4주~6주차
한달쯤 되니 새부리같던 코끝이 많이 동글해지고 특히 정면에서 볼때 들려있던 코가 정말 많이 내려왔어
내가 첫수때는 살짝 찝힌코였는데 이부분이 많이 좋아졌어 과하게 올라간 비순각도 많이 내려오고 미간-콧대 붓기가 많이 빠져서 이때는 정면이 가장 마음에들었어
보는 사람들도 다 정면에서 보면 자연스럽고 괜찮다는말을 많이 들었을때야 ! 하지만 옆모습은 화려했어 ㅋㅋ
4주차를 지나가고 있을때쯤 콧등-코끝에 패임이 생기기 시작했어. 손톱만큼 작지만 45도로 옆각도에서 보면 미세하게 단차가 생기기 시작. 또 새로운 키워드에 정병이 왔어^^^진짜 코는 스펙타클한것 같아 어쩜 이렇게 하나 좋아지면 또 하나생기고 진짜 미~~치는줄알았어 첫수면 이렇게 신경도 안썻을건데 재수니까 더 미치겠더라고... 또 코를 열어야하나? 하는 생각에ㅜㅜ 6주차에도 단차인지 패임인지 모를 이부분은 여전했으나 이땐 초반처럼 잠도안자가며 성예사를 보진않았던것 같아. 고작 이것때문에 코를 다시 열기엔 리스크가 크니 이게 있어도 그냥 살자 하는 마음 때문이었을까 ? 조금 내려놓았던것 같아 병원에서는 붓기인것 같으니 지켜보자했어.
-6주~8주차
현재 8주차인 지금은 새부리같던 코끝과 들려있던 코모양은 정~~말 많이 좋아졌다
예사들도 초반에 피노키오같고, 뾰족한 새부리같던 코끝모양도, 개코원숭이같이 인중 길게 들려있던 모습도 걱정 안해도 돼 ! 두달차가 되니 내가 죽고싶을만큼 힘들어했던 정병시기들이 무색하게도 이부분이 정말 거짓말처럼 다 좋아져... 그리고 지금은 저 단차인지 패임인지도 모를 부분도
미세하게 좋아졌어 저건 4주차에 갑자기 생긴거였거든 ?
없다가 생긴거였어서 그런건지 지금은 미세하게 좋아졌어 전처럼 없어졌다!! 는 아닌게 손으로 만지면 만져졌던 부위가 조금은 덜 만져지더라고. 45도 옆각도에서 볼때도 확연하게 티났던 단차도 이제는 자세하게봐야 보여
이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기도해
그리고 지금은 옆에서보면 내기준 화려한데 사람들은 다 잘어울린다고 코 잘했다고 많이 듣고있어^ㅡ^인상도 귀여운느낌에서 청순해졌다는 말도 듣고 ... 코가 정말 중요한것 같아..!
휴 길고 긴 두달차였다... 3달차가 되면 또 새로운키워드 없이 지금 걱정했던 패임?단차? 부분까지 완벽하게 좋아졌으면 좋겟다ㅜㅜ 내가 예사들에게 해주고 싶은말은 두달까진 그냥 다 내려놓고 코에 관심조차 주지말어 모양에 대해선.
염증인것 같으면 바로바로 병원에 연락해서 꼭 치료받고 !!
다들 정병이겨내고 예쁜 코 얻길바랄게... 오늘도 예전의 나처럼 하루종일 성예사만 보고있을 예사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됫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