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코가 동글동글하게 생긴게 너무 맘에 안들고 나도 오똑한코로 살아보고싶어서 몇년 고민하다가 결국 했어
하고나니 코가 진짜 날씬하고 오똑해지긴했어
무보형물로 했는데도 코끝이 너무 오똑해져서 누가봐도 코수술한 티나고 이미지가 완전 변했어 난 콧대는 안건드니까 이렇게까지 달라질줄은 몰랐어 내가 전체적으로 이목구비가 동글하고 동안인 얼굴인데 코만 피노키오야
티 별로 안날줄 알았는데 코가 그냥 미끄럼틀 같아
엄마가 코하고 싶다고 찡찡거렸을때 나중에 하고나서 괜히 후회하지말라 했는데 그땐 지금 코보다 별로일수가 있어?라는 생각으로 듣지도 않았는데 이러고 있으니.. 직장인이라 코할 시간도 없고 힘들게 연차내서 한건데 글 쓰다보니 눈물나.. 친구들한테도 회사사람들한테도 말 안했는데 얼굴을 어떻게 보여줘야 하나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