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vel
1
Point
0
Post
Commnet
  • KR
  • EN

General Forum

Please feel free to write articles related to plastic surgery!
Prev  Next  List
[성형수다]

성형의 세계로 처음 발들이는 예사들에게

이제그만하고싶 2025-01-11 (토) 09:53 7 Days ago 19386 [CODE : 30E88]
안녕 요번에 N차 코수술하면서 성예사 자주 들어오게 되네.
토요일 아침이고 좀 여유있다 보니 좀 끄적일게.
성형수다에 올라오는 글들 보면 성형 이제 처음 시작하는 예사들도 있고 거의 중독되다시피 한 예사들도 있고 그런데-
처음 시작하는 예사들은 진짜 간과하고 있는 것들이 보여서 좀 미리 알고 가면 좋을 것 같아.
의식의 흐름대로 말할 거라 좀 두서없을 수 있으니 미리 양해바랄게.

일단 나는 외과적인 수술로는 눈, 코, 인중, 입꼬리, 광대, 턱 해봤고 시술로는 주사든 레이저든 안 해본 게 없네.
(신상 레이저 나오면 궁금해서 무조건 경험해보는 타입이고 벌써 성형의 역사는 한 15년은 된 거 같아.)
직업적으로도 외모로 어필하는 직업이 전혀 아닐 뿐더러 (뷰티쪽 전혀 아님)
이미 결혼했고 말 그대로 만인으로부터 예쁨 받아야 하는 나이도 아닌데
그냥 자체적으로 어릴 때부터 외모에 무진장 관심이 많아서 계속 관리하고 있어.
유지 관리하는 시술, 레이저만 해도 1년에 최소 천만원은 쓰는 것 같아.
돈이 차고 넘치는 건 아닌데 사실 다른 거에 물욕이 없긴 해서 ㅎㅎ

윤곽수술 같은 경우는 솔직히 부작용을 당하지 않는 이상 좀 아쉽다는 불만족으로 다시 재수술 하는 경우는 드물어.
윤곽 재수술은 보통 기능적인 부작용으로 고통당하면 하게 되는 경우가 많거든. (턱관절 장애 등)
나 같은 경우는 모든 수술을 다 따로 따로 했어 ㅋㅋ 같이 한꺼번에 한 수술이 없고 턱 했으면 1년 있다가 광대하고 이런 식.
그래서 병원도 전부 다르고 원장들도 다 다르고 성형의 역사가 오래됐다 보니까 내가 했던 원장님들 중 은퇴하신 분들도 많고
해외 나가신 분도 있고 ㅋㅋㅋ 그런 분들도 많네. (생각지도 못했는데 문득 생각나서 찾아보니...그래서 나한테 정보 물어봤자 별 도움은 안돼)
난 모든 수술이 그래도 평균적으로 다 잘된 케이스에 속하는데
살성 자체는 약하고 피부가 얇아서 멍이 엄청 잘 드는데도 그나마 회복력은 굉장히 빠른 편이야.
같은 병원, 같은 원장에게 받아도 누구는 부작용이 생기고 누구는 완전 대박 케이스가 많은데
많은 이유 중에 하나가 본인 문제도 있다는 걸 생각해야 해. 내 말은 부작용 터지면 으레 병원 잘못이라고 다 생각하는데,
의사는 수술한 그 당일 결과물로만 생각하기 때문에 수술하고 하루만 지나도 자기 수술에는 문제가 없다라고 나오는 거고
그 이후는 자기 관리 차원으로 넘어가서 진짜 진짜 진짜 열심히 관리해야 해.
내 말은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면서 자기 합리화를 하고 수술받은 직후 자기 마음대로 막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
생각해보면 성형'외과'이고 칼 들고 째서 다 후벼놨는데 그걸 단 며칠 만에 좋아지길 바라는 것도 완전 욕심이잖아?
특히 뼈 건드는 수술은 더 하지. 우리 하다못해 팔 부러져서 깁스를 해도 3개월은 족히 기다리고 관리해야 해. 재활도 물론이고.
수술 직후에 일주일도 안됐는데 성형 전에 평소 하던 행동들 모두 다 하려고 했다가 무리가서 염증반응 오게 하는 거 진짜 무모하지.
성형에 발 들이는 순간 진짜 최소 6개월을 관리 끝판왕으로 지내야 한다.
수술 2주 전부터 진짜 잘 챙겨 먹고 잠도 잘 자고 스트레스 관리 잘해야 해.
비싼 돈 주고 마취하고 살까지 쨌는데 내 몸이 얼마나 힘들겠어.
몸 상태가 수술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됐는데 그 상태에서 수술 후 부작용 오면 나만 개고생이잖아.
(특히 수술 직전, 직후에 음주하고 담배피는 예사들 제발 정신차려라.)
결론은 뭐다? 수술하고 나면 끝이 아니고 수술직후부터가 진짜라는 거.
평생을 관리해야 해. 자기 관리에 따라 보여지는 수술 흉터도 거의 안 보이게 할 수 있어.
내가 한 수술 중에 후회하는 수술은 딱 하나 인중이긴 한데. 후회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보통은 수술 흉터 때문에 엄청 스트레스 받아하거든.
인중수술 하면서 흉터도 흉터지만 나 같은 경우는 인중이 줄어들면서 예뻤던 코받침이 밑으로 딸려붙고 중안부가 더 길어지는 바람에 그게 신경쓰여서 요번에 코를 다시 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더라구. 그러니 수술도 전반적인 나의 눈코입 얼굴 배치를 생각하면서 할 것!
그치만 관리를 잘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하는 그 흔한 인중수술흉도 진짜 거의 안 보이게 돼. 나는 그거에 감사하고 있어.

그리고 남 시선 의식 많이 하면서 예쁜 거에 관심 많은 예사들은
눈이나 코, 보형물 넣는 수술의 경우(코, 귀족, 가슴 등) 앞으로도 기본 2-3번은 하게 될 거다.
왜냐면 우리는 노화를 직격탄으로 맞는 불완전한 인간이니까 ㅋㅋㅋ
우리 몸이 중력받아서 계속 처지면 그때 당시 아주 만족했던 쌍커풀도 점점 쳐지고 그럼 또 할 수 밖에 없거든.
그런 노화의 상황을 무던히 버틸 수 없는 예사들은 또 신경쓰여서 수술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어.
코도 마찬가지. 20대 초에 예뻤던 코 모양이 노화를 맞으면서 점점 변해가고 그리고 코를 만들면서 들어가는 재료들이 인공적이다보니 우리 몸이 늙으면서 면역력이 떨어지는데 언제 염증반응이 날지 모르는 거거든.
그니까 가슴이나 귀족 같이 보형물 넣는 것도 보형물은 그대로인데 우리 살이 자꾸 노화에 따라 바뀌고 쳐지니까 계속 모양이 변할 수 밖에 없어.
지방흡입이나 지방이식도 진짜 신중하길 바라. 모든 수술은 흔적이 남는다. 건강검진 받을 때마다 아마 신경쓰일거야.
나중에 정말 건강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 해당 부위가 초음파로 잘 보이지가 않아서 외과적인 수술로 다 제거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어. 요즘 지흡, 지이 정말 흔하게 생각하던데 내 경험상으로는 진짜 위험한 접근이라고 생각해.
특히 원래 있는 걸 빼버리는 수술은 더욱 그렇지. 살이 거기 있는 이유가 있어.
심부볼 지방이나 눈두덩이 지방이나 어릴 때 통통해보인다고 빼버리면 앞으로의 10년 뒤의 모습을 버리는 거랑 마찬가지.
10년 뒤쯤엔 거기가 휑해져서 또래보다 더 늙어보이게 되고 그럼 또 그때 가서는 지방 넣는다 그러겠지.
그때 가서 지방 넣는 건 또 흉이 지고 자연스럽지도 않을 거고.

내가 성형으로 몇 천 앞으로 계속 쓸 생각이 없으면 기본 쁘띠 시술로 만족했으면 좋겠다.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한도 끝도 없을 것 같아서 ㅋㅋ 이만 줄일게.
궁금한 점 있으면 내가 아는 선에서 성심성의껏 답변하도록 하고 마지막으로,
자존감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성형수술로 극복하려는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않길 바라.
성형수술로 절대 극복이 안될 뿐더러, 자기 혐오만 더 심해질 뿐이니까. 무슨 말인지 알지?

[공지] 브로커 구분위해 존칭 사용 금지
[공지] 본 게시판의 가입인사, 등업문의는 자동 삭제 및 패널티 부과
[공지] A병원 어때요? or A병원 VS B병원 추천 질의 글은 무조건 삭제 (소수병원의 개인적인 질문 금지)

몽멍뭉망 9 Hours ago 9 Hours ago [CODE : 1C3FB] Address
너무 맞말이다 성형에 처음 발 들이는 사람들한테 필수로 읽게 해야해
rtrtzx 9 Hours ago 9 Hours ago [CODE : 34AFE] Address
진짜 완전 공감가는 글입니다...!!!
핑쿠핑키 8 Hours ago 8 Hours ago [CODE : 32C1F] Address
우와 너무 좋은글이다 ㅠㅠ 좋은 글 고마워 ~~~~ 마음에 새길게
매부리비대칭 6 Hours ago 6 Hours ago [CODE : 85215] Address
처음 접하는 사람들한테 도움 엄청될듯.. 나도 마찬가지고
성형의무화법안추진 5 Hours ago 5 Hours ago [CODE : 25E75] Address
이제 처음 시작하려는데 좋은 정보 고마워
나도 조심히 해야지
아자아자자 5 Hours ago 5 Hours ago [CODE : 41489] Address
좋은 글 고마워!!
jyyp 5 Hours ago 5 Hours ago [CODE : 41AD6] Address
* 비밀글 입니다.
밍쫑 5 Hours ago 5 Hours ago [CODE : 4564A] Address
좋은긍이닷 고마워잉~~
아잠만진짜로 5 Hours ago 5 Hours ago [CODE : 2B483] Address
좋은 글이다! 눈만 하고 점점 욕심나고 있었는데 다시 생각해 봐야겠어…
채끗이 4 Hours ago 4 Hours ago [CODE : 48396] Address
진짜 지방 빼는거 조심히생각해야겟단 느낌이
Qwqqe 4 Hours ago 4 Hours ago [CODE : 6BB08] Address
좋은 정보 고마워..!!
나냐뇨 3 Hours ago 3 Hours ago [CODE : 4EB57] Address
진짜 다 맞는 말임.. 글쓴이만큼은 아니지만 눈 코 수술 + 주기적인 쁘띠시술 하는 중인데 이젠 광대수술하고 싶어서 기웃거리는 중 진짜 욕심이 끝이 없음
122dd 2 Hours ago 2 Hours ago [CODE : 337C3] Address
굿긋 좋은정보 고마웡ㅇㅇㅇㅇ
박모미보미 1 Hours ago 1 Hours ago [CODE : 3F39F] Address
진짜 좋은 글이다. 고마워
아망추추 1 Hours ago 1 Hours ago [CODE : 22BF9] Address
볼 너무 스트레스라 뭐라도 하고 싶었는데 다시 고민해보게 되네 ㅜ 좋은 글 고마워
eeiiii 54 Minutes ago 54 Minutes ago [CODE : 2C0C3] Address
좋은 정보 고마워 ㅠㅠ!
Prev  Next  List
Find a Hospital
4.2
Evaluation Cnt 169
hospital info
doctor info
CCTV
Anesthesiology
Photo Reviews
Eyelid job - 김인중성형외과의원 Cmt 0 View 23 Like 0
쌍수한 지 딱 2년 됨 ㅎ 상담할 때 담백하게 알려주셔서 더 믿음이 갔음. 수술 추천은 잘 안하시고 수술 하더라고 기존 눈 모양에 맞춰서 주름 그대로 라인 딴다고 계속 알려주심 (나한테도 수술이 꼭 필요하지 않다고 했는데 결과물 보고선 부모님 포함 주변 모두가 훨씬 낫다함 ㅋㅋ ). 원래 눈 모양대로 수술하셔서 자연스러운 걸 중요하게 생각하면 추천함
34 Minutes ago
Eyelid job - 하니성형외과 Cmt 0 View 45 Like 0
하니성형외과에서 위트임+ 자연유착+ 눈매교정+ 뒤밑트임후기 눈에다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버리고 2주가 지났다 2주차 후기로 말씀드리면 아직 붓기가 완전하게 안빠져서 한달정도 기간을 두고 봐야알 수 있을 것같다, 지금 당장 봤을때는 내눈에서 살짝 커진 자연스러운 느낌이다 수술 전에 내가 한 쪽 이마로 눈을떠서 눈매교정할려면 자연유착까지 해야하기에 원래 쌍커플있는 눈에서 내 원래 눈 라인대로 수술을 진행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
58 Minutes ago
Petit/Laser job - 다이아몬드의원 인천부평 Cmt 0 View 30 Like 0
솔직히 금액은 기억이 안나지만 ㅠ 여긴 일단 레이저 전문이라 다른데보다 싸구 온다가 진짜 하나도 안아픈데 효과가 너무 좋아서 일년에 1번 울쎄라 받을거 1년에 3번 온다 받으라는 말에 동감하며.... 다음에 또 받을 예정
59 Minutes ago
Eyelid job Cmt 0 View 58 Like 0
일단 다짜고짜 눈매교정 쓰는것도 이상하지만 혹시나 모를 사람들을 위해 성형 하기전에 해야할건 성형의사가 추천하지 않는 수술/ 오픈채팅방에 OO 수술 부작용 이러면 은근 사람 많은 주제가 있음 근데 그 중 눈매교정이 많... ㅠ 뭣도 모르고 했다가 눈 위로 뜨는게 불편해서 눈재수술 전문 갔더니 자기는 자기 환자라면 바로 풀라고 했을거다 라고 해서 돈 더주고 풀어버림.... 솔직히 풀때 그냥 과감하게 풀어서 짱나긴 했지먼 …
1 Hours ago
Petit/Laser job Cmt 1 View 16 Like 0
이중턱 지방을 조금 제거 하고 싶은 마음에 브이올렛을 맞아봤는데 우선 먼저 말하자면 효과 1도 없더라 시술 전 1회면 충분히 효과 보겠다 턱살이 없는편이라 굳이 할 필요 없다 했는데 ㄹㅇ 펠리컨이 1달 가더라 그렇다고 줄어들었나? 그 사이 조금 살 쪄서 오히려 턱살 더 찜 ㅋ
1 Hours ago
Bodyshaping job - 서울365mc병원 Cmt 0 View 32 Like 0
어제 허벅지 전체(힙라인 포함) 지방흡입 받았어요! 병원 상담은 교대 숫자랑 레아트 2곳만 갔는데, 저는 안전 제일주의라 아무래도 교대 숫자 쪽으로 마음이 기울더라구요. 레아트도 상담 친절하고 자세하게 잘 해주셨는데, CCTV 열람이 안된다길래 포기하고 숫자로 바로 날짜 잡았어요. 수술은 최형윤 원장님께 받았고, 임상 건수가 워낙 많으신 분이라 신뢰가 갔어요. 수술 전에 한번 집도의 상담을 받고 싶다고 요청드렸는데, 상담사가 날짜를 혼동해서…
2 Hours ago
Bodyshaping job Cmt 0 View 37 Like 0
기록용으로 남기는 팔뚝+앞볼록+뒷볼록 지방추출주사 일주일차 후기 ! 다이어트를 해도 늘 팔뚝 쪽이 고민이었어서 운동이고 식단이고 다 해봤으니 이젠 더 늦기전에 팔뚝을 조져보자 싶어서 결정함 팔뚝이 제일 안아프다고 들었는데 진짜로 별로 아픈지 모르겠고 담날이 좀 아프긴한데 일상생활 안될 정도는 아니었음! 일주일차까지는 멍이랑 붓기가 심해서 줄어든건가? 싶었는데 일주일 되는 날 후관리 받으러 가서 사이즈 재보니까 1cm 줄었더…
2 Hours ago
Bomb job - 더성형외과의원 Cmt 1 View 113 Like 0
안녕하세요! 저도 여러분처럼 많은 고민 끝에 가슴 수술을 결심하고 수술 후기를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수술 전 고민] 수술을 결심하기 전에 가장 큰 고민은 목과 어깨의 통증이었어요. 가슴 때문에 자세가 나빠지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서도 불편함이 느껴졌거든요. 특히 목과 어깨의 뻐근함은 점점 더 심해져서 결국 수술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수술 결심하게 된 계기]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며 가슴이 축 처진 모습에 너무 속상했어요. 나 자…
2 Hours ago
Nose job - 유니메디성형외과의원 Cmt 0 View 112 Like 0
안녕하세요~ 6년동안 코수술을 고민만 하다가 이번에 드디어 코수술을 하고 여러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후기를 남깁니다. 저의 가장 큰 고민은 넓은 콧볼과 복코였습니다 대략 열군데 정도 되는 병원에 상담을 다녔는데 썩 마음에 드는 곳이 없어서 이번에도 포기하려는 순간 지인 추천으로 유니메디를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한 수술은 입체형 콧볼축소(콧볼축소,콧날개 올리기, 일자콧구멍 만들기(용어가 기억이 안나요)), 비주 인조진피 이식 …
2 Hour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