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에 코하고 이번 여름에 쌍꺼풀 수술을 했어요~
코는 연골에 실리콘만 하고 비주는 안 세웠는데
워낙 콧대가 없어서 지금은 아는 사람 말고는 아무도 한 줄 몰라요.
심지어 쌍수 상담 받으러 갔을때 코 했다고 하면 코디들이 놀랄 정도 ㅋㅋㅋㅋ
솔직히 티나면 티 나는데로 스트레스 받고
티 안나면 티 안난다고 또 돈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암튼 이번에 쌍수 하고..... 참 수술대 위에 오르면서도
내가 왜 이러고 있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지금 눈은 한달 넘었는데 모르겠어요 그냥저냥 만족하는데..
2% 부족한것 같은 느낌 아실려나 모르겠네요ㅜㅜ
너무 기대치가 높았나봐요.
하루에도 수십번 거울 보고 사진도 찍어보고....
그러다가 아 나는 얼굴형이 좀 이상한 것 같애, 이마가 좀 덜 나왔나?
턱이 좀 더 갸름했으면.... 막 오만가지 생각이 떠오를때도 있어요.
문득 무서워 지더라구요. 이러다 여름/겨울 휴가때마다
수술만 하고 사는건 아닌지..........
성격도 워낙 예민하고 꼼꼼한 스타일이라서 성형은 오히려
스트레스만 주네요. 물론 만족한다면 괜찮겟지만요.
암튼... 이번에 눈 하고 나서 참 ㅜㅜ 욕심이 끝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래도 이런 글 올릴데는 여기밖에 없는것같고...
주저리주저리 글 올려봐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