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수술. 우리 얼굴 중앙에 위치한 코는 미용적 측면에서 정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향간에 떠돌던 소문에는 코수술만해도 인생이 달라진다라는 이야기가 돌만큼 굉장한 이슈가 되었었는데요.
코수술을 하면 나도 원빈처럼, 송혜교처럼 변할 수 있다거나, 친구들이 넌 코만하면 진짜 훈남훈녀라는 소리를 듣고 마음이 흔들리신적이 있다면, 당신은 지금 당장 그 생각을 포기하여야 합니다.
우리 얼굴의 조직 중 우리 코는 가장 어렵고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자, 지금부터 해골바가지를 떠올려보세요.
코가 있는 해골을 보신 분은 한분도 없으실겁니다.
커다란 구멍이 나있을뿐, 바로 이 때 그 커다란 구멍 바로 위에 있는 부분이 실제 우리 얼굴의 중앙부를 장식하고 있는 코뼈입니다.
쉽게 말해 우리 얼굴에서 코뼈가 차지하는 비율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그 작은 코뼈 아래로 이어지는 연골들이지요.
비중격연골은 코의 중심과 기둥(지지대)역할을 하는 강력한 연골부위입니다.
날개연골은 우리 코의 콧구멍을 얼마나 보이게하는지 당락을 좌우하고 콧구멍의 모양을 좌우하는 연골입니다.
이외에도 코끝부위의 작은 연골 등 우리가 눈으로 보는 코 안은 굉장히 신비롭고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미용목적의 코수술을 할 때 코뼈를 건드리는 의사 선생님은 정말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연골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지금 바로 인터넷 검색을 해보셔도
비중격연골을 이용한, 귀연골을 이용한, 자가진피를 이용한 등등의 내용들만 나올 뿐
실제 코뼈에 대한 내용은 제한적으로 휜코수술 시 절골을 한 다고 할 때만 나오는 내용인데요.
내용이 조금 이해가 어려우실 것 같아 결론만 말씀드리면
코는 얼굴 수술 중 방법이 어려운 수술은 아닙니다.
그러나 수술 후 부작용과 염증, 재수술 빈도가 가장 높은 수술 랭킹 1위입니다.
단단한 뼈가 아닌 몰캉몰캉 물렁물렁한 특수 연골들로 이루어져 있기에, 의사의 엄청난 실력도 요구하지만
동시에 환자의 신체 조건과 운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문제는 이렇듯 열악한 환경인데다가 심지어 실리콘, 고어텍스 등의 보형물이 코에 삽입되어 진다는 것이지요.
그만큼 코의 윤곽이 뚜렷해지고 오똑한 코를 통해 별로였던 외모도 확 살아나기 때문에 보형물을 사용합니다.
큰 돈을 받는 만큼 성형외과에서는 그만한 결과물을 고객에게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우리 몸에 보형물이 들어오는 순간, 우리 인체는 그 보형물을 세균, 감염체, 이물질로 인식합니다.
그 시간은 1초도 걸리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이미 코 수술을 시작할 때 코에 매스를 대는 순간부터 코는 스트레스를 받고 굉장히 힘들어합니다. 강력하게 응축하기도 하고 흘러내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작용에 대한 마지막 보루.
귀연골도 사용했고 비중격연골도 사용했다면 우리 몸에 남은 연골은 우리 몸의 갈비뼈 끝 부분에 위치한 일명 "늑연골" 뿐입니다.
이 늑연골 사용에도 굉장한 리스크가 뒤따릅니다. 갈비를 이루는 연골인만큼 그 탄성과 휘는 힘이 강력하여 수술 이후에도 코가 뒤틀리거나 휘어지는 현상이 많이 보고 되고 있습니다.
또 하나, 원래 우리 피부가 덮고 있는 뼈에서 , 안에 실리콘 등 의 보형물이 들어가게 되면 인위적으로 살을 당기는 상태가 지속되겠지요?
여러분이 살을 꼬집힐 때의 통증을 생각해본다면, 원래 우리 피부가 늘어날 수 있는 한계치에서 훨씬 더 강한 압력을 주기 때문에, 작은 스침이나 긁힘에도 피부가 갈라지고 실리콘이 돌출될 수 있습니다.
성형수술 후에 뒤따르는 부작용을 생각하세요. 나는 아닐꺼야 라는 생각
반드시 당신에게 부작용은 찾아옵니다.
코수술, 가슴수술을 정말 하고 싶으시다면 필러를 먼저 맞아 보시고 결정해보시고
( 친구가 맞았는데 효과없더라 이런 이야기는 무시하셔야 합 니다.
각자 콧등뼈의 두께와 구조에 따라 필러의 효과가 극명하게 차이가 납니다.)
정말 코수술을 하신다 하더라도 절대로 제발 부탁이니 보형물 넣지 마시기 바랍니다.
정말 그동안 제가 본 코수술 환자 중 문제 없이 살아가는 사람 이 10%도 채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대충 캡쳐해놓은거라 여기까지밖에 안적혀있네
예전글이긴 하지만 성형에 관한 경각심을 가지게 해주는 글인거 같아서 예사들에게 공유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