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울어요....
울면 수술한 데에 안좋을텐데....
그래도 영정사진이라도 예쁘게 찍고싶은데
너무 무리이려나요ㅠㅠ
월급들어오면 소원하던 쌍수도 하려했는데
마지막 사진은 예쁘게남겨야죠
본가에서 보낸 12년 학창시절과
4년남짓 대학생활까지
사람들에게 상처만 받았어요.
오해를 풀 기회조차 주지않고....
지방 신도시가 더 빡빡하고
아이들도 날이 서 있더라구요.
외모도 공부도 뭐든요ㅡ
어떻게든 최고가 되려고.
대학 역시 학점따려고...
전공수업때 인민재판하듯 작품까내리기...
죽을 힘 다해 도망쳐서 서울왔어요
평생 못해볼줄알았던 사회생활도하고
환영받진 못한 전 회사 떠나
새출발도 했어요
가고싶던곳도 다 가구여.
지금 잘되어가는 사람도 있는데...
왜 이런 일이 생긴걸까요...
제가 조금이라도 정 붙인 무언가.
특히 인격체 아무도 아프게 떠나지 않길 바랐는데....
직접 장례식장에 찾아간것도 처음이고
세상에 이나이에 동갑인 누군가의 장례식이라니...
저는 근데 지금 죽어도
아무도 조문 안와줄것같고
본가에 있는 낡은 시립 정수원에서
그렇게 묻힐거같아서....
근교에 예쁜 추모공원이 새로 생겼는데
저도 갈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아직 주소이전을 안해서...
장례식은 어디서 해야하나요
서울은 직장분들이랑 큰집식두들이 있고
본가엔 가족이랑 외가식구들 있는데
동네친구가 있을리가없고....
조의금도 많이못오겠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