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인생 첫 코수술 한 후로 내 삶이 통째로 무너졌어
첫수술에 지방러라 순진하게 브로커들 말에 현혹 됐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어
그리고 완전히 망해버렸지
없던 매부리가 생겼고 얄쌍했던 코끝이 무너졌고
전혀 안 컸던 콧볼까지 줄여놔서 볼드모트 코 됐어 ㅋㅋ
부목떼고 지금까지 단 하루도 안 울어본 적 없고
극 E에 사람 좋아하던 내가 대인기피증, 우울증, 불면증으로 정신병 달고 숨어 지내는 중이야
우리 가족도 내가 이러고 나서 조용하면 혹시나 죽었을까봐 한번씩 방문 열고 살아있는지 확인할 정도야
브로커들도 당연히 수많은 병원들 중 고객들 눈에 띄게 하고 싶어서 마케팅 하는거 알아. 어찌보면 당연한거야.
하지만 적어도 ‘수술했던 척’ 하며 거짓으로 현혹시키진 말자 차라리 대놓고 우리병원 이렇게 수술 잘했다고 고객들 사진 보여주며 광고를 하던지..
브로커들 진심으로 너희가 수술을 하게 된다면 그 원장 믿고 맡길 수 있어?ᩚ?ᩚ 어떤식으로 만드는지 제일 잘 알텐데?ᩚ
양심이 있다면 사람 얼굴가지고 장난치지마
너희들이 거짓으로 현혹시켜 이끈 고객들이 나처럼 자살시도까지 하며 누군가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걸 기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