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떄부터 스스로 못생긴걸 알고 있는 25살 남성입니다.
차별 , 무시 같은것도 당연한거다 난 전생에 죄를 지었을게 뻔하니 감안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상처가 너무큰 나머지 우울증이 심해졌고 그로인해 대인기피증까지 생겨버렸습니다.
이게 다 외모탓인것같아서 눈코턱 성형을 결심하게 되었고 학교 자퇴후 숙소노가다에서 2천만원을 마련해 수술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자연스럽게 된 나머지 큰 변화는 없었기에 만족을 못했습니다.
사실 본판이 워낙 안좋아서 달라질수가없는거였는데 말이죠..
두달동안 야채+오트밀로만 2끼를 먹어서 15키로를 뻈고 다이어트에도 만족을 못해서
피부관리에 천만원을 쓰면서 헤어+메이크업을 돈주고 배웠고 편의점 나갈떄도 꼭 화장을 하고 나갑니다.
메이크업 을 하고 나서부터 갑자기 주변에서 잘생겼다라는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저는 전혀 만족하지 못했고 .
어렸을떄부터 못생겼다 를 평생 들어오면서 살아왔기에 모습이 180도 변했음에도 여전히 대인기피증이 심해서
사람이랑 눈도 못마주치고 누가 다가와도 아..응..아..응.. 이런 소리밖에 못합니다..
그렇게 살다가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는데 존x 못생겼는데 갑자기 왜이렇게 변했냐면서 얼굴에 뭐했냐고
물어보는 질문에 계속 회피하고 대답을 못했습니다.
나 성형했다 이렇게 당당하게 말해야하지만 도저히 입밖에 나오질 않더라고요
결국 친구가 하는말은 너처럼 성형 숨기는 사람들때문에 성형 안하는 나같은 사람들이 피해보는거라고
성형을 일반화시키지말라고 하더라고요
사실 저는 이해가 안갔습니다.. 제가 성형을 했다고 잘생긴척을 한것도아니고 단지 부작용 , 수술하다가의 사고 , 금전적,고통 등을 감안해서
내가 콤플렉스를 지우고 싶다는데 왜 다른사람들은 성형에 대해 반응이안좋은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