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완전 다 자란 건 아니고 ㅁㄷ헤어에서 이식 받은지 이제 한달 쫌 넘은 모린이(?)임... 비절개로 수술했고 정수리는 밀도 괜찮고 웬만하면 모발이식 추천 안 하신다고 하길래(정수리는 헤어라인보다 생착률이 낮대) 딱 헤어라인 비어있던 곳만 채워줬어 2800모! 기억나는대로 도움 되라고 후기 한번 풀어봐
1. 통증
절개는 모르겠는데 나같은 경우에는 통증 거의 없는 정도였어.. 당일날은 좀 뻐근하고 마취기운 때문인지 정신없는데 하루이틀 푹 쉬어주면 좀 무리해서 출근도 바로 가능할 정도...? 병원에서도 직장인들 주말동안 이식 받고 바로 출근하는 경우 종종 있다고 하더라 ㅇㅇ 아직 감각은 다 안 돌아왔는데 2개월차 거쳐서 점점 돌아올거라고 했고 실제로 나도 예전보다 감각 많이 돌아온 상태야 ㅋㅋ
2. 밀도
생착은 1년차까지 꾸준히 봐야되는 건줄 알았는데 수술후 일주일정도가 생착 골든타임이라고 한다더라? 가장 조심해줘야 되는 시기 지나서 이제 샴푸도 무리없이 잘 하고 뜨거운 바람으로 드라이기도 쓰는데(병원에서는 추천 안 함.. 모발이식이 아니고서도 뜨거운 바람은 원래 안 좋다고) 크게 탈락되는 모발 없이 잘 붙어있고 밀도도 좋은 편인 것 같아 병원 경과보고 후관리 받으러 갔을 때도 수술 잘 됐다고 얘기 들음
3. 불편한 점?
위에서도 말했지만 일상생활 거의 바로 시작해도 될 정도라 딱히 불편한 건 크게 없었지만.. 수술 초반에는 두피 건조해지면 안 돼서 병원에서 준 스프레이 수시로 축축하게 뿌려줘야 되는 게 은근 귀찮아 ㅋㅋ 그리고 며칠간은 베개에 피 안 묻게 위생패드 깔고 자야 하고 머리 긁으면 안 돼서 신경써서 자야 되는 게 불편했던듯? 근데 이건 되게 금방 스쳐지나가니까 지금은 기억도 미화된다 ㅋㅋㅋ
남들은 생착 잘 되라고 고압산소치료 돈내고도 받으러 다닌다는데 나는 귀찮기도 하고 지금 생착도 만족해서 그냥 병원에서 해주는 정도로만 받고 있엉 아직은 머리 넘기면 쫌 부자연스러운데 그래도 다 자라면 예뻐질 것 같아서 얼른 시간 좀 후딱 갔으면 하는 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