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구경은 많이 했는데 글은 처음 적어보네~
나는 알바로 한 달 벌어 한 달 먹고 사는 평범한 대딩이야 ㅠ 외모에 관심 생겼던 중학교 때부터 옆광대랑 사각턱이 늘 고민이었어서 몇 년을 주구장창 옆머리로 커튼 치고 다녔거든. 수술 언젠간 해야지... 해야지... 후기 구경만 하다가 8월 말쯤 생각도 못했던 근로장려금이 들어와서! 지난 달에 병원 두 곳 상담 받고 덜컥 2종 예약하게 됐어.
암튼 금욜 오전에 수술 받았는데, 첫째~ 둘째날엔 진짜 살고 싶지가 않았음. 목은 코로나 걸렸을 때만큼 아팠고 기침 계속 나오는데 피가래 줄줄... 이건 아니지예 ;
오늘 일어나서도 턱 쪽에 통증이 있어서 타이레놀 1.5알 먹었더니 좀 낫더라구. (2알 먹으려고 했는데 약 뜯다가 뽀개져서 날아간 반 알 어디 갔는지 모르겠음... 아오)
식욕도 전혀 없었는데 오늘은 이러다 쓰러질 것 같아서 햇반 뜯어가지고 죽 만들어 먹으니까는 넘 맛있더라... 뜨끈한 걸로 지지니까 목도 괜찮은 것 같고.
기운 좀 나서 씻고 소화 겸 산책도 다녀옴. 3일 만에 씻으니까 말도 안 되게 상쾌하고 다시 태어난 기분... 붓기는 어제보다 심한데도 쾌적함의 수준이 달라지니 살 맛이 남 듀듀듀듀
그래도 이런 빵떡 같은 얼굴로 어캐 학교를 가묘
자휴 때리고 싶은데 내일 셤이라 응 벼락치기 중... ^^ 맞아 공부하기 싫어서 끄적여봤엉 다들 중간 대박나길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