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엄마가 정신치료를 받아보는게 어떻겠냐는
말씀을 하셔서 쇼크먹고글씁니다...
너 그렇게 성형중독 되는거라고 하시네요.
제가 추하다는 생각이 지워지질 않아요.
난 그냥 평범해 지고 싶은건데...
친구들 사이에 있을땐당연히 털털한(척) 합니다.
외모에 관해서 유별난 편이긴 하지만 심한편은 아닌(척)합니다.
하지만 전 굉장히 예민합니다...
쌩다지로 굶어서 살 뺀적도 있지만
또 폭식증 걸린듯이 미친듯이 먹은적도 있습니다..
체중계가 호환마마보다 무서워서
집에있는걸 다 치우고도 그 자리를 지나갈때마다
식겁하고 . 신경쓰이고 머리아프고...
제 얼굴이 어떻게 비쳐질지 머릿속으로 상상되고
거울 깨버리고 싶고 역겹고
제일 안좋게 보였던 내모습,
제일 이상하게 나왔던 내 사진들이 자꾸 생각나면서
그런걸 생각할때마다 머리가 커지는 기분이들고...
머리를 주먹으로 깨부셔서 작게 만들고 싶고
내 몸이 전부살덩어리로 느껴지고
눈,코, 머리부터 발끝까지 심지어 귀까지
마음에 드는게 하나도 없고 정상인 데가 하나도 없다는 생각도 합니다.
정말 힘듭니다. 친구들과 노는거 굉장히 좋아합니다만
갑자기 내 모습이 맘에 안들고 여기선 내가 꿀리는구바 싶으면
당장 집에들어오고 싶고 그 자리에서 혀깨물고 죽어버리고 싶고...
저 ...비정상 맞는거죠 힘들어요......제가 평생 사랑스러워 보일수 없다는 생각을 하면 무섭고그럽니다...
아닌척 살아가는것도 힘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