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 성형한지 얼마 안되서 아직 부목도 안떼긴 했는데..
눈은 눈 이마로 뜨는게 너무 힘들었고 머리 아플정도였어서 만족하고 있어
근데 코성형한게 너무 불편하고 코 비주랑 비중격, 콧대쪽에 압박감이나 통증 이런게 심하진 않은데 있다가 없다가 하고,
밥먹는것도 밑에 못보고 먹으니까 계속 흘리고 밥도 마음대로 못먹고 일상생활이 굉장히 불편해..
뭐 이건 다 그런거겠지만 코 하고 난 이후에 부작용 글이나 하지 말라는 글이 계속 눈에 들어오더라고..
내가 부작용이 안 걸릴 확률이 100퍼센트가 아니니까 계속 불안해하고 누가 코를 건들였을때 민감하게 반응할거 같고 힘든길을 갈거같애
모양같은경우는 아직 붓기도 제대로 안 빠진 상태라 잘 모르겠지만 내가 원하는대로 자연스럽게 잘 된거 같기는 해.
그런데 내가 코성형할 각오가 잘 안 되어 있는 상태에서 한거같아
어렸을때부터 외모 컴플렉스가 심했어서 계속 성형하고싶다 노래 부르긴
했었는데 예약금 걸고 성형하기 전까지도 실감이 안나드라 내가 진짜 성형을 하는건가? 하고 얼타고있었지
그런데 이제 예약금 걸어놓고 돌아와서 코성형만 취소할지 말지
하루에 100번씩은 생각한거 같아. 그런데 예약금 취소가 안된다고 써져있기도 했고 주변에 지금도 잘생긴 콘데 왜 하냐는 반응도 있었고
코하면 진짜 존잘될거 같다는 반응도 있어서 고민고민하다가 그냥 해버린거 같아.. 아마 이런 예사들이 나말고도 조금 있을거 같기도 한데 난 너무 후회된다..
병원 알아보면서 지금 수술한 원장쌤이 제일 맘에 들었고 내가 수술한 재료(콧대 기증늑 다진거, 코끝 비중격)도 그렇고 부작용 확률도 논문같은거 봤을때 다른 케이스들보다 부작용 확률도 낮은거 같고 무리하게 하지 않아서 길게 봤을때 나쁘진 않긴 했고 지금도 조금 체념한 상태에서 봤을때도 부작용 확률을 최대한 낮춘 상태로 잘 한거 같아.
이미 수술을 해버린건 어쩔 수 없고 일단 성형한 채로 살다가 나중에 염증이나 구축같은 부작용이 조금이라도 오면 바로 전체제거 해버릴 생각이야.. 재수술하면 또 이고생 해야하고 한번 더 할 수도 잇으니까 한번에 성형인생 졸업해버리고 싶거든
평생 부작용 안오면 더 좋겠지만 술많이 마시는것도 좋아하고 담배는 안피지만 놀거나 일하거나 하다가 컨디션 안좋아지면 코 다시 안좋아지는 사람도 많은거 같아서 코에 시한폭탄 넣고 사는거니까 불안할거 같아 웃을때나 입벌릴때의 이물감도 그런데 이거는 익숙해지면 괜찮아질라나? 아님 그냥 내 코처럼 될라나 모르겠다
예사들 생각은 어때 전체제거 해도 예쩐 코처럼은 되기 힘들거같긴 한데 뭐 어쩌겠어 불안불안해 하는거보단 낫겠지
성형하고 죽을때까지 부작용없이 사는사람이 있을까? 30년동안이라도 부작용 없는사람이 있겠지? 내가 됐으면 좋겠다..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의견 한번씩 가볍게 많이들 남겨줬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