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코 한 25%정도만 줄이고 싶어서 욕심 없이 발품 시작했어! 애초에 큰코가 싫었던 거지만 내 얼굴이 짧고 옆으로 넓은편이라 코가 너무 얄상해지면 (복코는 화려코 해야 정면개선 효과가 있으니까) 이상할 거라고 판단했어. 오히려 얼굴 더 넓어보이겠구나.
병원 선정 기준은 제일 무리없이 얘기해주는 곳. 그리고 수술 후에 오른쪽 콧길이 좁아 숨을 못 쉬게 될 수도 있다. 무리하지 않고 이 부분을 주의하며 수술해야 한다는 곳이었어. 한 병원에서만 씨티 보고 이 얘기 해줘서 여기구나 싶었어! (이후엔 숨 완전 잘 쉬어져!)
수술하고 나서 코한 주변인들이 놀랄 정도로 붓기도 멍도 많이 없었고 비주 흉터도 아직 좀 피부가 하얄뿐 빨갛지 않아서 기쁘다!! 코끝이 살짝 콧대에 비해 높은감이 있는데 붓기 빠지면 내려갈 거 감안하면 너무 만족스러워. 지금에서 붓기 더 안 빠져도 좋을 것 같고. ㅋㅋㅋ
10년간 호빵맨, 코봉이, 애봉이 등등 코 큰 캐릭터는 다 닮았다고 들을 때부터 내 인상에 대해서 불만족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원장은 시니컬한 사람이었는데 친절한 것보단 수술을 잘해야 하고 신뢰가 가야 한다고 생각했어.
선생님들 만날 때마다 코에 흡! 공기 들이마셔서 전 이정도 개선만 원한다고 얘기하고 다녔고 그 부분에서 소통이 잘 됐던 것 같아.. 다들 거긴 숨길이에요.. 하고 어이없어 하셨지만 ㅋㅋㅋㅋ 결과적으로는 내 코에서 크기만 살짝 전체적으로 축소한 느낌이라 만족스러워!! 라인이 잡히고 코끝이 잡히니 덜 촌스러워 보이고 크기도 작아져서 화장할 때 기분 좋아..
카리나코 신세경코 너무 예쁘지만, 기존에 내가 닮았다 듣는 연예인들 줄세워놓고 이미지 파악도 많이 한 것 같아. 난 고현정이나 김사랑등 완전 옛날 배우들 많이 닮았다 듣는 편이라서 너무 세련된 느낌보다는 덜 세련되어도 고전적인 느낌을 가져가야 한다고 계속 생각했어... 이게 내 최대의 분석이었던 것 같다.
다만 아직 코피부가 좀 떠서.... 이 부분만 시간 지나면 해결되길 기다려야 될 것 같다. 기존 얼굴도 크게 안 바뀌고, 코만 예전보다 세련되어져서 너무 기뻐!!! 과하지 않게 하는 게 답인 것 같아!! 물론 어울리는 얼굴도 있겠지만. 코끝 붓기 마저 빠지면 사진이랑 같이 또 글 올릴게!!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