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객관적으로 얼굴이 작은 편이야. 일반 마스크 쓰면 너무 커서 어린이용 소형 마스크 쓰고다녀. 주변에서 00이 얼굴 진짜 작더라 소리 자주 들었고 어딜 가나 얼굴 진짜 작으시네요 소리 들었어. 근데 이쁘다 소리는 못들었어. 그냥 00이정도면 괜찮지~정도 들었고 남자인 친구들이 얼평하면 10점만점에 6점? 정도 들었어 ㅋㅋㅋ 난 이목구비가 전체적으로 오밀조밀한 편이야. 이제 내가 한거 말해볼게.
1. 쌍수 : 쌍커풀은 엄청 작은 속쌍이 한쪽 눈에만 있었고 애기였을때~대학교때 되면서 좀 커지긴 했는데 또렷한 눈은 아니었어. 없는 쪽은 그어서 만들어졌는데 계속 풀려서 쌍수 해버렸어.
성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를 때라 카페 찾아볼 생각도 안했고 엄마 지인이 한곳 룰루랄라 가서 원장쌤이 이렇게 하면 될거같은데? 해서 음..넹~ 이러고 받았다.. 첫순데도 166만원? 정도 든거같아. 붓기 좀 남아있을 때는 너무 예뻤는데 다 빠지니까 좀 크게 할껄 아쉽더라.
2. 보톡스 : 눈 한 뒤로 쌍수 잘됐다 눈이 트였다 얘기는 들었는데 여전히 이쁘다 까지는 못들었어. 예쁘장? 그 후에 보톡스 몇번 맞아봤다. 사각턱, 침샘. 사각턱은 부작용 없었고 침샘도 없었어. 근데 좀 비싼데 가서 맞아보니까 침이 안삼켜지더라.. 효과고 뭐고 침샘보톡스는 다시는 안맞을거야.
3. 코 : 그때 만나던 남자친구가 나랑 사귈 때 코를 해서 처음에는 엥 코를 어떻게 해??? 이런 마인드였는데 옆에서 지켜보니까 마인드가 쉬워지더라구. 평소에 친구 코가 너무 예뻐서 주의깊게 보고있다가 슬쩍 물어봤어. 친구 어머니 지인이 실장님으로 계신 곳이었고 그렇게 소개받아서 상담갔다. 의사들 많은 대형병원이었어. 여기 말고 한곳 더 가봤는데 여기 의사쌤한테 꽂혀서 그냥 결정했어. 확신이 넘쳐 보이셨고 후기 라인들이 내가 원하던 라인이었어. 그 병원, 원장님 성예사 강남언니 다 찾아봤는데 부작용 후기는 못봤어. 코는 진짜 많이 알아봤고 부작용 글도 너무 많이봐서 무서웠는데 결국 하기로 마음먹었어. 수술날 디자인 정할 때 실리콘 3-4미리 쓰신대서 너무 많이 넣는거 아니에요? 제발 자연스럽게 해주세요.. 했는데 바로 거절당했어. 안된다. 6개월 후에 봤을 때 적당히 티나려면 이정도는 넣어야된다. 이러셔서 내가 아… 안되는데…….했는데도 막강하게 밀고가셔서 그냥 그대로 누움 ㅜ 그리고 또 맘에 들었던게 내가 싫어하는 코모양 사진들 보여드렸는데 이건 기둥이 어떻고 저건 연골이 어떻고 하시면서 평가해주심. 추구하시는 미가 내가 원하는 모양이랑 아주 비슷한거같았어. 결론적으로는 아주 성공이야. 처음에는 너무 자연스러워서 하 좀 더높일껄 싶었는데 3개월차 기준 딱 내 얼굴에 조화롭게 된거같아. 주변에서도 너무 잘됐다. 딱 자연스럽게 예쁘다고 해준다. 원장쌤이 나중에 코가 너무 작아서 고생했다고 하셨어. 부작용으로는 한쪽 숨이 잘 안쉬어지더라고. 병원가서 말했더니 붓기 다 빠지고 나서도 영구적으로 안쉬어질 수 있대. 근데 그러면 한번 째서 손봐주시겠대. 오히려 안되는건 안된다 손봐줄건 봐주겠다 하는게 더 맘에 들었던 것 같다. 근데 지금은 잘 쉬어짐!
4. 윤곽주사 : 눈도 하고 코도 하니까 턱이 보이라. 근데 워낙 얼굴형 자체에는 문제가 없어서 윤곽 할 생각은 전햐 없었고 인스타 릴스에 좋은 사례 뜨길래 보고 무작정 가서 두번까지 맞았어. 뭔가 확실히 갸름해진 것 같긴 한데 나만 아는 정도..? 인거같아서 세번째는 아마 안맞을 것 같긴 해.
이제는 다이어트를 좀 해보려구.. 경락이나 인모드 이런거 받아보고싶긴 한데 학생이라 어려울 것 같고 나중에 내가 돈벌면 해볼 예정이야
결론 : 성형은 무조건 살짝 부족하다 싶게 하는게 맞는거같아. 솔직히 지금은 대쉬 받을 때도 내 지인한테 와 진짜 이쁘시다… 라는 얘기 듣고 새로운 단체 가도 다들 호의적으로 너무 잘 챙겨줘. 길에서 번호도 따여봤다. 그리고 이번에 가족모임 갔는데 이모부들이 술에 취하셔서 ‘솔직히 난 00이 예쁜지 몰랐다. 지금은 진짜 이쁘다’ 하심 ㅋㅋㅋㅋ 그동안 예쁘다고 해주셔서 진짠줄 알았는데.. 그리고 주변에서 다 자연인 줄 알더라. 뭔가 예뻐졌는데 뭐때문에 예뻐진지는 모르더라. 이제는 10점만점에 8점 이상 들어
성형 면으로는 난 운이 좋았던 것 같아. 얼굴이 작았고, 눈이랑 코랑 다 부작용 없이 자연스럽게 되었고, 의사 선생님들도 잘 만난 것 같어.
근데 눈은 요새 웬만하면 성공히는 것 같던데 코는 진짜 확신을 가지고 자신감이 넘치시는 선생님 골랐으면 좋겠어. 대형도 섀도우닥터 있을 수도 있지만 병원보다는 원장님이 더 중요한 것 같아. 그리고 다들 과하지 않게 조화롭게 자기 얼굴에 맞게 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