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가 조올라 넓고 깊은 M자라서 여잔데도 올백하면 무슨 무협지 맹장 같은 게 컴플렉스거든. 외모 강박 심하지 않은 편인데도 너무 남상이라 빡쳐....
문제는 임영웅 팬들이야 호남평야가 좋겠지만 나로서는 이 넓은 땅에 도대체 몇 모를 심어야 감당이 될지 너무 무서운 거야....
그래서 이마축소+헤어라인 모발이식 알아보고 있었는데 결론적으로 모발이식만 하기로 했어.
이마축소가 이마만 절개하는게 아니고 정.수.리까지 박리하는거였음.
이거 몰랐던 사람 많을걸?!!???!?
그래서 가볍게는 n년간 지속되는 두피의 미친 가려움증에서 심하게는 영구탈모까지!!!
어떤 남성분은 이마축소술하고 모든 머리가 다 빠지셔가지고 두피 문신 협찬 후기 찍으신 거도 봤어.
머리카락의 기반이 되는 두피 바로 밑을 절개하니까 자극이 엄청 가고 그 결과로 모발에 큰 스트레스를 주나 봐.
그 외에도 피부를 잘라내고 이어내면 어쩔 수 없는 장력이 형성되는데 두피 장력이 미친 두통을 주는 경우도 있나 봄. 이거 사람 미치게 한 대. 우울증 오는 경우도...
뭐든 부작용은 내가 걸리면 100퍼잖아?
그래서 걍 가능한 선에서 내 머리 뽑아 심기만 하기로 했어.
뭐든 칼대는 순간 쉬운게 없다 싶어...
모발이식도 사실 부작용이 없진 않지
그치만 삶의 질 저하와 직빵으로 연결된 부작용은 덜해서 그나마 모발이식만 하려구...
ㅠㅠㅠㅠ 내 이마 메꿀라믄 내 뒤통수 전부 대머리 될 만큼 뽑아야 하는 거 아녀? 흑
그래두 이마축소는 안하는걸로 하려고
예사들도 신중하게 택하길 바라!
특히 직장이 높은 집중도, 예리한 판단력 이런 게 중요한 예사들은 조심하는 게 좋을 거 같아. 가려움이나 두통이 업무능력에도 영향을 많이 준다 하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