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한지는 이제 세달차 됐고 지금은 안정기 접어들어서
크게 신경 쓰는거 없이 지내고 있는데 한참 발품 팔았을때
그랬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들면서 아쉬운점이 있어서
예사들한텐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글 써~
참고로 수술 결과 자체는 만족하고 있고
내가 코가 첫성형이라 그런지 발품 팔았을때
어버버 거리고 제대로 질문도 하지 못하고 나온게 아쉬워서 적는 글이야
1. 손품 할 때
막연하게 후기 사진만 보고 고르면
가보고 싶은 병원도, 가볼 병원도 수없이 늘어날수밖에 없다 생각해
병원마다 추구하는 스타일들이 있기 때문에
본인이 자려한 스타일을 원하는지, 티가 크게 안날만큼 자연스러운걸 좋아하는지 알아야해
나는 자려~화려 스타일을 원했고 후기 보면서 전후차이 확실하게 나는 곳 위주로 골랐지만
가끔 ㅅㅇㅅ에서 글 보면 자주 언급되는 병원들 있을거야
궁금해서 혹한 마음에 발품 갔다가 그저그런 경험을 했던지라....
발품 가는 시간도 내 금 같은 시간이니 손품 기간은 넉넉히 두고 봤으면 좋겠어
2. 발품 갈 때
남들은 질문 안 정하고 가도 된다, 사진 안 챙겨 가도 된다 이러지만
그냥 본인이 준비할 수 있는건 최대한 다 챙겨가는게 좋아
나도 미처 사진을 못 챙겨갔는데
내가 원하는 코 스타일이 뭔지 말로 설명하려니까 조금 어려움을 겪었어
크게 마음에 들지도 않은데 그냥 그려러니 하고 상담 끝낸 곳도 있고...
그나마 수술받은 곳에선 원장님이 그림 그리면서 보여주니까
말 맞추면서 디자인 잡기 쉬웠던거 같아
질문은 사후관리, as, 코재료 처럼 당연한걸 물어보라는게 아니야
만약 실리콘 3mm 넣으세요 이렇게 들었으면 -> 더 높게는 안되나요?
왜 3mm을 넣어야 하나요? 하면서 곧이곧대로 진단을 듣는것보다
반문하면서 듣는게 본인한테도 더 도움 많이 되는 편이야
3. 병원 결정
아마 2~3곳이라도 발품을 가보면 어느정도 알게 되는 정보들이 많을텐데
나는 솔직히 사후관리를 어떻게 해주고, as 기간을 어떻게 잡아두고
이런걸 중점으로 보는 것보다
수술 자체가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병원에서 재수술로 많이 하는지, 코재료 추천 해줄 때 이것저것 다 엮어서 하진 않는지 봤어
만약 늑연골을 추천 하더라도 추천 이유가 분명해야지
그냥 "화려하게 높이고 싶으면 늑 쓰세요~"하는 식의 상담은 별로라고 생각해
내가 아쉽다고 느낀점들은 이정도인데
솔직히 나도 똑똑하게 생각해서 병원 고르고 싶은 마음에 ㅅㅇㅅ 가입했지만
부족한점도 많았고 여기도 광고 섞여있다보니 거르고 보기 힘들었거든 ㅠ
그 사이 속에서 찐정보만 캐내는것도 본인 능력이라 생각해서
많은 걸 알아두고 발품 팔아봤으면 좋겠단 마음에 글 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