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윤관3종을 받았고 병원에서 챙겨줄수도있는데 없을수도있으니 일단 필요해서 삿던거 다 적어볼게.
*수술전
뉴케어 구수한맛 1박스 + 검은깨맛 1박스 / 자바라 빨대 / 닥터이엘 어금니 칫솔
-뉴케어는 두가지맛 번갈아 먹으면 물리는것도 더디고 일단 맛있어.
빨대는 사용하지말라고하는데 이게 입술 모아서 입안에 압이 생기게 빠는게아니라
입술을 살짝 벌린상태로 혀를 U자로 내밀고 빨대를 혀에 깊게 꼽아넣어서 입천장이랑 혀랑 목으로 흡입하는 방법이야.
바로 혀타고 목으로 뉴케어가 들어가기때문에 입안에 이물질이 넘어올일도 없어서 미리 물이랑 빨대로 연습해야해.
칫솔은 앞니만 긁어줘도 훨씬 개운하고 시간 경과에따라서 어금니까지 긁어줄수있어서 매우 추천해.
*수술당일
삼각 등받이 쿠션 / 큰사이즈 목베게
-개인 회복실 미리 확인하고 가져다 놓으면 돼.
회복실에서 다음날 오전까지 경과보면서 침대에 기대있어야하는데 그 시간이 제일 고통스러운 시간이야.
물마실 시간되면 종이컵 살짝 꾸부려서 한모금정도 담아주는데 입도 안벌어질 뿐더러
목이 너무 마르고 아파서 갑자기 물이 한모금 들어오면 사레들리니까 혀만 적신다는 느낌으로 핥짝해야해.
*퇴원후
피가래 뱉을 미니 쓰레기통+봉지 / 물티슈 / 클랜징 티슈 / 클린조 멸균식염수 / 헥사메딘
-거의 5일차까지는 피가래때문에 숨쉬거나 침삼키는게 좀 힘들어.
그래서 커억~ 카악~ 해서 투! 해서 뱉으면 거뭇거뭇하고 끈적한 피가래가 엄청나와.
피가래 뱉고나서 멸균 식염수로 가글한번 해주면 개운해.
그리고 자기전에 클랜징티슈로 세수한번해주고 하루 1번 자기전에 헥사메딘으로 가글한번해주고 자면 다음날 개운하더라.
샤워는 목 아래로 가능한데 물안튀기게 조심해야되구 머리는 클랜징티슈로 두피쪽을 쓱쓱 딱아주면 개운해.
얼굴쪽은 전부 소독약으로 뒤덮혀있기때문에 클랜징 티슈로 쓱쓱하면 엄청 뭍어 나올거야.
그리고 매일 5Km는 걷는다는 마인드로 꼭 걸어줘야하는데 이게 붓기가 쑥쑥 빠지는게 바로 느껴지니까 무 조 건 걸어!
이렇게 7일 지나서 구렛나루쪽 실밥 뽑고~ 2주차 되서 입안 실밥 뽑고~하다보면 윤곽 별거아니네? 라는 생각들거야ㅎ
솔직히 통증은 거의 없는편이고 밥을 불편하게 먹어야한다는게 제일 고통스러운지라. 먹는거 별로 신경안쓰는 예사들은 너무 편할걸?
아 그리고 나는 7일차부터 웃는 연습이랑 입 벌리는 동작 살살하면서 지금 2주차에 손가락 2개정도 들어가고
아랫입술이랑 턱쪽 감각도 거의 60%는 돌아온거같아. 꾸준히 얼굴 감각 살린다는 느낌으로 표정연습하고있어.
7일정도 지나면 일반식 도전을 하게될탠데.
죽은 영양가도 없으니 패스하고 밀가루 면종류도 왠만하면 패스하고 추리고 추려서 메밀면 위주로된 메뉴로 고르는걸 추천!
평양냉면, 메밀소바 이런거 잘게 잘라서 씹지않고 그냥 삼킨다는 느낌으로 먹을수있어.
그러다가 계란찜이나 만두국도 만두피 두꺼운부분 제거하고 잘게 잘라서 마찬가지로 그냥 삼킨다는 느낌으로 먹으면돼.
부드럽고 촉촉하면서 국물있는 메뉴가 삼키기 편하니까 설렁탕 같은거 잘 알아봐 ㅎㅎ
다들 예뻐지고 잘생겨지기위해 힘든시간 보내는데 조금이라도 도움됬길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