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워낙 없어서 목욕탕도 못가고
남친들이랑 관계 때도 옷 벗을 때 긴장되고 위축되고 그랬어. 그러다 지인의 지인들이 하고 넘 만족해하는 거 보고 해외이주 결정되고서 계속 마음 안의 컴플렉스로 가지고 있을 바에 수술하자 맘 먹었어
약간 충동적으루 했지
병원은 가슴으로 유명한 곳에서 했고
멘엑 플러스 325 넣었어
근데 하기 전 날에도 무섭고 별 생각 다 들어서 걱정됐는데 하고나서 진짜 정신병 오는거 같아ㅜㅜ
그냥 하지말껄 내가 무슨 부귀영화 누리자고 돈쓰고 시간쓰고 몸 아프고 불편하고 온갖 작은 변화에 스트레스 받고 불안하고ㅠㅠ
조기제거 하는 사람들이 이래서 하는구나 싶더라..
내가 살이 아주아주 단단해서인지 윗볼록이 레전드야.. 나보다 심한 사람 못 본 거 같아. 이게 내려가긴 하나? 살이 너무 단단해서 그럴 기미가 안 보여
그리고 젖꼭지가 몰려보여... 유두 사이 거리가 너무 가깝다 해야하나? 직경 넓은 보형물에 골을 가깝게 만들어서 그런지 시간 지나면 골은 오히려 더 모인다는데 이건 어떻게 개선될 방법이 없을까...
촉감도 너무 걱정돼... 무조건 자연스럽고 싶어서 풀 타입 안하고 낮은 타입 보형물 한건데 살이 워낙 단단하다보니까 이 돌덩어리같은게 어떻게 말랑해진다는건지도 모르겠고 그냥 너무 후회되는 거 같아...
실장님한테 징징대면 지금 시기는 다 그럴 때다 시간이 약이다 계속 그 말 하시는데....
진짜 없지만 건강하고 거슬릴 거 없던 가슴과 몸으로 살껄 싶고 맘이 힘들다ㅠㅠ
살 엄청 단단했던 예사들 시기별 예후 어땠는지 알 수 있을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