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미 성형을 하고 4주차를 향하고 있어.
눈 한군데지만 이런 저런 걸 다 추가해서 한 상태야 (이게 실수였던 것 같아.)
어쨌든 경과 보고 있지만 많이 울었고, 힘든 상태야.
한쪽 저교정 또는 과교정에 앞트임은 제대로 되지도 않았고. 아무튼 불만족 사항을 일일이 적진 않을게.
원장님이 양쪽 짝짝이 잘못 순순히 인정하셨고, 6개월까지 지켜보자더라.
일단 6개월까지 지켜볼거지만 혹시 몰라 재수술도 생각하고 있어.
생각해보니 내가 수술한 병원은 아닌데
첫 상담 때 아무 것도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날 돌려보낸 어떤 원장님이 계셔.
그 분 복받으시길 바란다.
나는 왜 저렇게 대충 상담할까 했는데, 그게 아니고 양심적인 의사였던 것 같아.
환자가 해달라는 대로 해주는 분이 아니었고, 돈 버는 것에 급급하지 않았던 거지.
혹시라도 나처럼 처음 성형하는 분들이 있다면 (게다가 성형에 무지하다면)
부디 의사 중 한명이라도 말리는 수술에 관해 귀 기울이고
성형을 보수적으로 접근하길...
이뻐지는 거 의미없더라.
성형 대박나는 거 바라는 건 로또 되길 바라는 거랑 좀 비슷한 것 같아. 욕심인거지.
타고나길 성형 잘 받는 얼굴이 아니면. ㅎㅎ 마음이 안바뀌면 말짱 도루묵이잖아~
그리고 하게 된다면 다들 처음부터 마음에 드는 완벽한 수술 결과를 가졌으면 좋겠다.
나도 붓기 빠지고 이제 마음이 놓인다고 글 쓸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고!
경과 보는 동안 병원 이름을 알려주진 않을게.
혹시 정말 증상이 나아지면 폐를 끼치는 일이니까.
너무 험난했지만 여기 쓰고 나니 좀 낫다.
성형 불만족으로 힘든 사람들 모두 희망을 가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