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vel
1
Point
0
Post
Commnet
  • KR
  • EN

General Forum

Please feel free to write articles related to plastic surgery!
Prev  Next  List
[성형수다]

성형으로 고민하시는 분들. 마음이 먼저에요 ㅠ

고시생팔자 2010-01-14 (목) 22:19 14 Years ago 1663
오늘 오랜만에 성예사를 들어와

이런저런 글들과 댓글을 읽어봤어요.

왠지 마음이 짠... 해졌어요.

제가 예전에 했던 고민들 썼던 댓글들 그대로여서.

잘 고쳐진 연예인 얼굴들과 내 얼굴을 비교하면서 한숨 쉬고, 쟤네들은 얼굴 잘나서 편하게 잘먹고 잘살고 시집잘가는데 난 이렇게 낳아놔서 공부나 열심히 해야한다고 애꿎은 부모님을 원망하기도 하고. 왜 하늘은 이리도 불공평한가 하고. 혹 잘못될세라 이병원 저병원 다니며 실장들과 신경전에 의사쌤들 오버에 마음은 또 다치고, 실컷 돈 모아서 몇백 몇천 되는 돈을 들여 가슴졸이면서 수술대에 누웠는데 내가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며 괜히 눈물이 나고. . 또 수술 끝나고 나서는 어떤가요. 걍속편하게 있자 하다가도 인터넷이라도 켤라치면 어김없이 성형정보 컴티로. 매일 가슴 졸이며 비포 애프터 확인하고, 조금이라도 양쪽이 짝짝인거 같으면 화나고 성질나고 우울하고 걱정되고... 자리잡고 이뻐지면 어느새 이뻐진 건 까먹고 또 마음 한켠에서 '나는 아직 못났어. 모자라' 하면서 혼자 거울을 곰곰 보며 뽀샵한 연예인들 사진과 자기의 차이점을 캐냈었어요 .. 그리고 또 무리하게 돈을 마련해 수술대에 누웠죠..

저 혼자만의 이야긴가요..

그런데 저는 세번째 성형수술 때 어떤 경험을 했어요.
저는 불신자였고요. '개독교'라는 소리까지 입에 담아가며 보수적인 기독교 세력을 씹기도 했었고 ..
부모님도 다 절에 가시면 가셨지 하나님을 믿거나 그런 건 없었어요..
근데 수면마취수술 중에 머리속이 아득하고 현란한 가운데 음악이 들리더니 검은 동굴 속이었는데 물이 뚝뚝 떨어지길래 고개를 들어 위를 보니 예수님의 형상이 저를 내려다보다가 제 몸을 잡아끌어올리더라고요..
그때 예수님의 얼굴이 무척 슬프고 이상했던게 기억에 남아요

물론 수면마취제의 환각작용일 수 잇겠지만
그날 이후로 저는 어찌어찌해서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그 이후로 마음에 많은 치유를 받고
지난 시절 겉으론 밝은 척하고 떠들썩하게 살아도 근본적으론 소극적이고 자신감 없었던 것 하며..
왠지모르게 남들이 가진것 생김새는 멋지고 이뻐보여도
내가 가진 건 보잘 것 없게느껴지고 , 내 욕구에 비해 자신이 너무 평범하게 묻히는 데 대한 불만이랄까...
그런것들이..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극복할수있엇어요
한 걸음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면서
20대 초반 겉사람 가꾸는데 몰두하고 외모적인 열등감을 해결하는데 온 관심과 에너지와 나의 시간과 돈이란 자원을 바쳤던 것을 철저히 후회하게 되었구요. ..

참고로 저는 양악과 코와 눈을 했습니다.
하고 나서 동창들이 못알아볼 정도로 , 제 자신 스스로도 놀랍다 싶을 정도로 사람이 바뀌긴 했지만, 예뻐졌다며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마다 감탄사에 으쓱해진 적도 있었지만 ....
저 스스로의 마음은 실은 공허했었거든요.
학교에 가도 거리에 가도 직장에 가도 나보다 이쁜 사람은 항상 있게 마련이니까요.
비교는 끝이 없잖아요.

심각하게 생각할게 뭐있냐
예뻐지면 그만이지... 난 분별력이 있기 때문에
적당한 때 멈추고, 즐길 줄 안다.
...라고 하기에는 이 성형이란 것이 사람의 자존감을 얼마나 갉아먹고, 삶의 방향을, 가치관을 얼마나 바꿔놓는지 모릅니다.. 하고 난 뒤의 자격지심도 생각보다 처리하기 힘든 감정이고요.
어떤 성형외과의사가 다큐 프로그램에서 그런말을 하더라구요
사실 백화점에서 물건 고르듯 얼굴을 바꾸려는 것은
자기 계발이 아니라 자기 부정이라고..

여러분도 자기 자신에게 꼭 묻길 바라요
내가 과연 나의 열등감을 해소하고 사회성을 높이는 등 자기 계발을 위한 적절한 한도 내에서 성형을 '선택' 했는가 ??
아니면 우울감과 비교의식과 질투를 처리할 방법을 모르고 자기 자신이 낮고 하찮게 여겨져서 해야할 것 같다 해야만 한다는 의무감에 이끌리는가??

이걸 잘 비교해서...
꼭 해야 한다면 제일 큰 결점이 되는 부위 딱 하나만,
만약의 경우 재수술 한번까지해서.
딱 두번 수술대 눕는 걸 한계선으로 정해놓고.
성형계에 뛰어드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해요.


그리고 ..
혹여나 잘못된 성형이나 , ㅂㅜ작용이라든지, 불만족으로 또 마음이 고생스러운 분이 있다면...
의지로 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그만 놓아주고 자기 생활로 빨리 돌아오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
생각과 고민만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거든요.
시간이 지나고 나면 다 아무것도 아니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해야할 일에 집중하다보면 잘못된 것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될거에요
정말 그렇게 되거든요.

다들 화이팅 하시고..
스스로를 항상 사랑하고...
말이 항상 씨가 되고 행동이 되고 습관이 되고 팔자가 되니까요..
자기자신을 비하하고 깎아내리는 말, 혐오하는 말은
되도록이면 안쓰도록 하면 그것도 큰 도움이 될거에요.

사랑해요 마음이 아픈 여자친구들!

[공지] 브로커 구분위해 존칭 사용 금지
[공지] 본 게시판의 가입인사, 등업문의는 자동 삭제 및 패널티 부과
[공지] A병원 어때요? or A병원 VS B병원 추천 질의 글은 무조건 삭제 (소수병원의 개인적인 질문 금지)

깡끙꿍 14 Years ago 14 Years ago Address
Dddddany 14 Years ago 14 Years ago Address
이힝예뻐질래♡ 14 Years ago 14 Years ago Address
어묵 덕후 14 Years ago 14 Years ago Address
눈코턱9월에함 14 Years ago 14 Years ago Address
도코치 14 Years ago 14 Years ago Address
케에리 14 Years ago 14 Years ago Address
hallllll 14 Years ago 14 Years ago Address
Prev  Next  List
Find a Hospital
3.6
Evaluation Cnt 366
hospital info
doctor info
코성형
코제거(재수술)
콧볼축소
코끝성형
5.0
다른 병원에서 코 첫수 이후 부작용은 없었지만 내가 원하는 코 모양이 아니라서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재수술을 진행하자 생각하고 여러 병원들을 다녔어요! 성예사나 인터넷에 유명한 병원들도 가봤고 후기들도 많이 찾아보고 상담들 가봤지만 수술은 여기서 진행했습니다ㅎㅎ 사후관리 원장님이 직접 해주시는것, 경력이 오래되신것, 재수경험이 많으신것이 병원을 고르는데 한몫했습니다. 지금 수술받고 제가 원하는 코 모양으로 화려하게 잘 나와서 만족스럽습니다 저는 붓기도 다른분들에 비하여 빨리 빠졌고 첫수하고 불만족스러웠던 뭉툭한 느낌이 없어져서 행복합니다 ㅠ 이제 코는 재재수 없이 마무리 된거 같고.. 안성봉원장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ㅠㅠ
Photo Reviews
Nose job Cmt 0 View 150 Like 1
I paid 700 for cosmetic surgery, but after 3 years, my nose tip fell off, one side of my nose is blocked, and it turned to the side, so I'm looking into it again... After going for a consultation, I heard that ENT departments have limitations in their t…
10 Hours ago
Petit/Laser job Cmt 0 View 156 Like 0
맞고난 후 일주일간은 별다른 차이를 1도 못느낌 맞은 직후엔 얼굴이 못봐줄정도로 부음.. 턱보톡스 맞고 딱딱한 거 씹으면 사각턱부분이 아림 ㅋㅋㅜ 얼굴에 진짜 살이 많다 하는 사람은 추천 살이 많은게 아니라 피부 자체가 두꺼운거면 비추
10 Hours ago
Eyelid job - 이에스청담성형외과의원 Cmt 1 View 248 Like 0
고양이눈에 미친자야 쌍액 일년반정도 썼고 더이상 안될거같아서 쌍수 알아봤어 내 눈 구조상 다 막혀있다보니 트임은 무조건 해야하는 상황인데 다행히 풀트임이 가능한 구조라고 하시더라구 라인은 인아웃과 세미아웃 중간정도로 잡았고 앞, 위, 뒤, 밑트임 같이 했어 쑥스럽지만 전후차이 진짜 드라마틱하지? 하기전에 친구들이 트임 흉 남는다 하지말아라 하던데 그건 뭐 수술하는 원장님 실력에 따라서 달라지는 부분이라서 원장님 믿고 걍 진행함 이에스…
10 Hours ago
Facialbone job - 새김성형외과의원 Cmt 0 View 245 Like 0
새김성형외과에서 윤태호원장님한테 하안검,풀페이스지방이식 한지 두달정도 되었어요. 예전에는 얼굴 살이 없어 피곤해보인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하고나서는 얼굴 좋아졌다는 얘기를 많이들어요. 경과상담도 꼼꼼하게 해주셔서 2차 지방이식일도 예약하고 왔네요. 하안검도 처음보다 많이 자연스러워서 맘에듭니다. 만족스러워요!
10 Hours ago
Eyelid job Cmt 0 View 108 Like 0
눈 할 때 최대한 자연스럽게 해달랬는데 의사가 원래도 눈 크기 차이가 좀 난다면서 한쪽을 살짝 크게 해서 크기 맞추잔거 난 뭣도 몰라서 네네 하고 했는데 그랬더니 쌍커풀 크기 달라서 개스트레스 받음 화장하면 좀 낫긴 한데 생얼일 땐 개티남 야시들은 의사가 그런 얘기하면 신중하게 생각하고 말혀ㅠㅠㅠ
10 Hours ago
Nose job - 에디션성형외과의원 Cmt 2 View 292 Like 0
콧대에서 코 끝까지 떨어지는 라인을 예쁘게 높이고 싶어서 상담때도 이렇게 원장님께 말씀 드렸고 조금 또렷하고 화려한 스타일을 원하는 편이라 상담 다닐때 사진도 이주빈, 신세경 사진 준비해서 다녔음ㅎㅎ 3D비순각교정 하면서 정면이랑 옆면, 어디서 봐도 예쁜 코 느낌이고 싶었는데 코 수술 받고나서 입체감까지 더해진 느낌이라 너무 좋앗! >,< 수술 후 일주일 뒤에 부목 때고나서 감탄했어 전이랑 완전 달라진 코 보고 신기하기도 하면서 붓기가 있는데…
10 Hours ago
Petit/Laser job - 케이트의원 Cmt 0 View 111 Like 0
코실리프팅은 개비ㅣ비비비비비비추함 왜냐? 금방 코가 죽음 60만 5천원 들여서 했지만 마취 주사가 저세상급으로 아프고 딱 2달 지나면 다시 원상복구됨 차라리 이 돈 모아서 코수술 하셈 필러는 그래도 좀 가는 것 같은데 실리프팅은 ㄴㄴ + 2달 후기 : 처음보다 코가 펑퍼짐해지고, 조금 내려옴. 사진은 시술 직후인데 지금은 좀 다름 옆태는 괜찮은데 앞태가 갈수록 퍼짐 마취 : 조오온나 아픔, 예민한 부분을 바늘로 꾸욱 찌르는 느낌 5초 …
11 Hours ago
Bodyshaping job Cmt 0 View 193 Like 0
- 수술이유 바프 준비하면서 혹독한 운동과 식단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빠지지 않는 하복부를 경험했고, 바프 이후 살이 많이 찌게됨. 가장 큰 목적은 복부지흡이었으나 수술 하는 김에 팔뚝도 빼고 뺀 김에 가슴까지 넣고 싶었음ㅋㅋ - 병원 선택 이유 cctv 설치된 곳+마취과 상주 된 곳 중에서 고름(이벤트 후기 작성 과정에서 정이 좀 떨어졌지만 이것과는 별개로 수술 결과에는 매우 만족함) - 수술 당일~일주일 후기는 다른 게시…
11 Hours ago
Nose job - 오블리성형외과의원 Cmt 1 View 251 Like 0
오블리 성형외과에서 무보형물로 매부리코수술 받았습니다! 이제 3달차됐는데 붓기가 진짜 빨리 빠지고 금방 부드러워져서 벌써부터 그냥 제코 같아요.. 매부리 살짝 다듬은 부분도 손으로 만져도 단차없고, 코끝 세운 부분도 단차없어요!! 경과보는것도 주기적으로 불러주시고 정기검진 아니어도 뭔일있으면 그냥 오라고 해주셔서 저는 코 막힐때마다 갔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다앎 원장님이 한달 단위로 조심해야할것들 새로 알려주시고 어디까지 가능한지도 새로 알려주셔서…
11 Hour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