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 맞았는지 국산 맞았는지도 기억 안날 정도로 너무 오래되긴 했는데 수능 끝나자마자 콧대 낮았던게 너무 스트레스여서 돈 긁어모아서 코 필러 맞으러 갔었음.. 근데 그 때 ㄹㅇ 아무것도 모를 때라 걍 OO지역 코 필러 검색하고 나오는 첫번째 병원 엄마 데리고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깡시골에 살아서 엄마도 그런 거 잘 모르거든ㅜ 머 원하는 높이도 없이 걍 콧대 높여주세요! 이러는 고딩과 어리둥절한 보호자를 보는 의사선생님도 당황스러웠겠지ㅋㅋㅋㅋㅋ 다행스럽게 코 필러 부작용은 없었고(가끔 피곤하거나 술먹으면 빨갛게 멍울 생기듯 부어오르는 정도..? 근데 시간 지나면 알아서 사라지더라;) 모양은 뭉툭하니 지금 보면 진짜 이상하고 마음에 안드는데 그 때는 내 콧대에 머가 생긴게 마냥 신기했음ㅜ 모양이고 부작용이고 이런거 1도 생각 안하고ㅜㅋㅋㅋㅋㅋ 진짜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지금 생각해보면 내 자신이 후덜ㄹ덜ㄹ함;; 내일 코 수술한 거 부목 떼러 가는데 수능 끝나고 엄마 데리고 가서 코 필러 맞던 학생이 취업해서 혼자 가서 코 수술 하고 왔다고 생각하니까 좀 감회가 새롭네ㅋㅋㅋㅋ 코 수술은 모양 잘됐으면 좋겠다~ 자기 전에 찜질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써봤어 다들 좋은 밤 되슈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