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코 상담 받으러 압구정에 왔습니다.
오늘은 압구정 ㅈㅇㅈㅇ , ㅂㅎ , ㄷㄹ 이렇게 가고
내일은 신사에 ㅇㅇㄷ , ㅌㅇㅅ , ㅈㅇㄹ
모레는 강남에 ㅌㅋㄹㅅ , ㄷㅇㅇ, ㅍㄹㅁㅇ 갈 예정입니다.
오늘 ㅈㅇㅈㅇ 다녀왔는데 실장 너무 싸가지 없었어요.
특히 실장이요. 실장 이름이 ㄱㅎㄴ 이였나 그랬는데, 상담 받으러 앉자마자 "눈 어떻게 하고 싶으세요?" 이러길래 "저는 좀 화려하게 하고싶어요" 이랬더니 저보고 헛웃음 치면서 "화려하게가 어떻겐대요? ㅋㅋ" 이러는 거 있죠. "그럼 코는요?" 이러길래 "코는 자연스럽게 하고싶어요. 그냥 여기서 높이만 높이고 싶어요!" 이랬더니 "자연스럽게가 뭔데요 ㅋㅋ?" 이러면서 제가 구체적으로 설명해도 그러는거 있죠; ㅈㅇㅈㅇ에 대표 ㅎㅈㅈ 원장도 제가 궁금한 거 물어보니까 '그것도 모르냐?' 라는 표정으로 귀찮다는 듯이 절 대하더라구요. 제가 "사실 여기 오기전에 강남역에 유명한 성형외과 두 군데 다녀왔는데, 거기선 콧볼축소 추천 안하셨거든요! 근데 제가 콧볼축소 해야 된다니 첨 알았네요 오오!!" 이랬더니 갑자기 돌변하면서 "의사마다 보는눈도 다르니 그렇게 진단도 다른거에요~" 하면서 짜증섞긴 말투로 얘기하더라구요. 저는 그냥 얘기한건데 ㅋㅋㅋㅋ 눈, 코 다해서 여기서 600이 나왔어욬. 다른곳에선 450-500 나오는데 말이죠. 그래서 실장한테 너무 비싸다. 내 예산이 지금 500정돈데 무리다. 라규 말했더니 "아니;; 콧대코끝에 콧볼축소까지 하고, 눈도 절개로 들어가고 앞트임 눈매교정까지 하는데 이정도 하는건 당연한거 아니에요? ;;" 이러는거에요 ;; 그래서 제가 계속 똥씹은 표정으로 있었더니 갑자기 "그럼 당일예약하고 가세여 530까지 맞춰드릴게여" 이러는거에욬ㅋㅋㅋㅋ 제 예산이 500이고해서 다른곳도 더 가보고 결정나면 연락드릴게요" 했더니 "아 그럼 500에 해드릴게요" "대신 당일예약에 수술날짜는 최대한 빨리하세요" 이러는거 있죠 ㅋㅋ ㅋ ; 진짜 기쎄고 못된 실장에 생각보다 별로였던 원장이였어요.
정말 다행히도 실장이 갑자기 "아 미안해여 지금 환자들 때문에 바빠서 여기서 기다리구 있으세요" 이러면서 막 나가는거에요. 그 때 데스크 언니한테 화장실이 어디냐고 물으면서 급하게 비상구 쪽으로 뛰어나왔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첫 병원부터 이렇게 스타트가 안좋네요.
앞으로 이틀은 더 다녀야 하는데 막막하기만 합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경험 없으신가요?
이런적은 또 처음이라 얼탱이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