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술 전에 너무 무서웠어… 울고 싶은거 계속 참고 있었는데 실장님이 나보고 왜이렇게 덤덤하냐고 하시는거야 사실 난 긴장하면 몸이 얼어 붙어서 말 수도 없어지거든 그래서 덤덤하다고 생각하셨나봄ㅠㅠ
딱 수술실 들어가는데 나는 수술 같은게 처음이라 수술실 자체가 너무 공포였어 손발 다 묶고 소독까지 다 하고 누워서 기다리는데 심장박동수 엄청 빨랐음 ㅠㅠ
그리거 원장님 들어오셔서 이제 잘거에요~ 마취들어가요~ 했는데 잠이 안오는거야 그래서 마취 안됐어요!! 라고 말하려는 순간 눈 뜨니까 벌써 끝나있어ㅋㅋㅋㅋㅋ
피는 생각보다 많이 안나고 아프지도 않아 아직은 살만해!! 코 부어있고 부목도 있는데 왜 벌써 예뻐보이지 너무 신난당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