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채 얼굴에 살이 없다보니 20대 초반부터 30대가 된 지금까지 필러를 달고 살았는데 마지막에 맞은 필러가 운 좋게? 4년 넘게 유지되면서 대충 살다가 어제 병원가서 살짝 녹여봤는데 녹더라구. 살짝 녹인건데도 사라진 필러 모습 보고는 자존감이 엄청 하락했어. 필러나 이물질 같은거 얼굴에 넣는거 진짜 싫어하는데 나중에 늙어서 확 쳐질까바 겁도 나고.. 근데 도저히 이걸 끊을 수가 없을거 같더라고.. 50대가 되서도 필러시술 할 내 모습 생각하니 엄청 슬프더라고.. 원래 내 모습이 눈 지방도 심하고 살이 엄청 없거든.. 시술에 손을 안 댈 수가 없는 부류라고 할까? 나처럼 이렇게 한 10년 내내 필러에 의지하며 살아온 사람 있어? 안전할까? 연예인들 필러 자주 맞는거 보면 괜찮은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