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모태외모에서 주는 자존감이 엄청높았고 내삶의이유를 거기서찾았어.
수술은 한번도한전이없고 매일예쁘다는소리를 밥먹듯 듣다보니 완벽주의에 빠졌었나봐.
지방이식을했어 6개월전에. 짧게말하자면 그날이후로 공황장애, 한번도 느껴보지못한 병적인감정들 등등 여하튼 재수술을할수있다는 생각하나로 6개월을기다렸는데 발품을 30군데거의예약했는데 반정도 돌았어.거짓말안하고 3-5000시간정도 검색하고 논문읽고 여하튼 엄청 조사하고이런데 쓴것같아.
윤곽이살아있고 굉장히 선에서주는느낌이확실하고 날렵한인상이였어. 정말이지 너무예뻤다.
지방으로 윤곽이 흐려지고 넙데데해지고 답답하고 부어보이느느낌으로 되었고. 밥을먹으면 관자놀이랑 옆볼에도 지방이들어가서 정말 8자 오뚜기모양으로 심각하게 퍼지는데 이건 왜그런지 모르겠다..
워낙 얼굴살이없는데 ct 나 초음파를찍어봐도 워낙 지방이 없는얼굴이고 20대후반인데 피부가얇고 어느정도 탄력이있는피부가아니여서
이식지방을흡입하면 안된다는사람이 10명중 3명정도되었고, 나머지 3명도 역시 추천은안하는데 시도는 해볼수있다정도였어.
지방이식을했는데 많이는아니고 조금만 생착이되었다고 다들 대충 소견을내리더라. 조금만남았는데 얼굴인상변화가 많이심각하고
무엇보다 눈물고랑밑 흰색단차가 굉장히심해졌어. 그리고 이마지방이 진짜 인상변화를 엄청크게주는것같아.이것도 메조테라피나 윤곽주사로 이마는 먼저알아보고, 그이후에 절개제거도 고려하고있어.
지금상황에서 인생을 절반 통째로잃은 좀비같이 매일을 살지는못할것같아. 그렇게 6개월이 흐릿하거든.
날 잘아는사람들도 주변에서 넌 궁극적인 이 지방문제가 해결이어느정도 되어야하는게 맞는것같다라고 다들 이야기해.
그런데 된다는사람들도 간혹있어. 내가 두려워하는건 이론적으로나 학술적으로 가능한것들이있고 대충 부작용이 예측이되는것들이 있잖아.
내 예전얼굴로 돌아가고싶어하는 기대치와 부작용들을 비교했을때 득보다는 실이많을것같다라고 이야기하는데 ct 나 초음파로 보고나서 이야기하시는분들이 이런이야기를 했어. 진심으로 말해주는것같았어.
우선 옆볼은 지방제거를꼭할건데 이것만 어느정도 날렵하고 내모습으로돌아와도 좀 지금처럼 정신잃고 살것같지는않고. 문제는 앞광대 (눈물고랑밑)이 워낙 지방이많지않은데 이걸 고주파로 제거를 먼저시도해보느냐, 아니면 고주파이후에도 섬유화나 조직변성, 콜라겐증식등 때문에 나중에 지방흡입을 정말 고려하자면 변수가생길수도있고 잘 안빠질수도 있어서 (이론적으로는..) 이걸 지금 앞광대에도 지방흡입을 하느냐야.
둘다해볼까 아니면 앞광대는 우선 비침습적인 시도를 먼저해볼까.
덧붙이자면 수술하기로 결정한곳은 우선 내문제애대한 정신적고충을 이해하고 학술적인것에대한 설명을 굉장히 친절하고 자세하게 해주셨어. 부작용에대한 정확한 고지가 진행되었고 어차피 옆볼을 제거하기로 마음먹은거면 이사람을 믿고 맡겨도 괜찮을것같다라는 생각에서 예약했어. 정말 보수적으로 진행하신다하셨고 진행방향에대한 설명도 들었고. 다만 앞광대를 어떻게해야할지 아직도 내가 갈팡질팡해.이것도 염두에두고 조언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