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ㄴㄴㅅ에서 첫 코수술 받고 옴.
다들 후기 많이 없어서 할까말까 망설이던데 수술 결과 관련해서는 경과 좀 지켜보고 후기 쓸게. 나는 진짜 지인들도 잘 못 알아볼만큼 자연스러운 코를 원했어서 일부러 여기로 선택했어. 일단 테이핑 된 라인만 봤을때는 잘 나온 것 같아.
개인적 수술 과정 후기)
딱 귀연골만 사용해서 코끝만 높였는데 처음에는 수면 마취 때문에 거의 바로 잠듦. 그러다가 귀 연골 채취할때 깼는데 마취 기운 때문에 헛소리 하고싶은 거 간신히 참았다. 선생님이 옆에서 간호사 쌤한테 수술 관련해서 이건 이렇게 해야하고 저건 저렇게 해야하고 하시면서 진짜 열심히 설명하고 계시더라. 귀 긁는 소리랑 꿰매는 소리 + 살짝의 고통은 있었지만 참을만 했음. 그래놓고 코 열기 전에 소독하는 동안 감호사쌤이 진짜 친절하게 긴장되냐고 그러시면서 좋은 말씀 해주셨는데 사실 그 대화도 다 기억 안 남. 그냥 다들 너무 좋으셨음. 춥다고 하니까 담요도 덮어주시고… 그 다음부터는 회복실까지 기억이 없음. 회복실에선 확실히 헛소리 했던 것 같은데 그것도 기억이 안 난다… 근데 진짜 나는 코수술 하면 엄청 아프고 힘들 줄 알았거든? 근데 이게 솜 때문에 숨쉬는 건 좀 힘들어도 라섹보다 훨씬 안 아프고 편한 것 같아. 여튼 나는 지금 행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