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수술을 계획하시는 분들의 최고 난제죠. 코끝을 비중격으로 해야하나 귀연골로 해야하나..
수술전 저도 코끝에는 무슨 재료를 넣어야 할지 성형외과 원장님들 블로그 글들 지식인 타카페 등등 다 참고하면서 비중격으로 결정했었어요. 주변에 코수술한 지인들 코도 만져보면서요. 비중격으로 한 친구들 코가 정말 딱딱하더군요. 근데 귀연골로 한 친구들도 수술 안했던 제 코보다는 뭔가 딱딱한것 같고 연골 잡히는 느낌이 있어서 어차피 원래 코처럼 부드러운것도 아니면 귀연골보다는 덜 처지는 비중격으로 결정했지요.
사실 일상생활에서 돼지코 할 일도 없고 코끝이 좀 딱딱해지고 단단해진들 무슨 문제일까 생각도 했구요. 성예사에 비중격 딱딱함 이물감땜에 제거하시는 분들 많이 봤지만서도 수술전에는 이해가 안갔어요. 코끝 좀 딱딱해지는거 다 알고 했을텐데 싶고요.
수술후 몇달 지난 지금 왜 제거했는지 하려는지 알것 같아요. 생각보다 코끝의 딱딱함 그리고 비주지지대의 이물감은 불편합니다. 세안할때도 화장할때도 꽉 끼는 티셔츠 입을때 코에 스칠때도.. 타인이 내 코끝을 얼마나 만지겠나 싶지만 불과 몇일전 안과갔을때도 간호사분이 안약 넣어주시는데 코끝을 스치는데 딱딱해선지 갸우뚱 하시더군요. 전 제가 예민한 줄 몰랐는데 이 불편함들이 제 예민함 때문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정말 비중격으로 코끝하고 난 후의 불편함 이물감 딱딱함 등은 하지 않고서는 모르는것 같아요. 수술전에는 모양만 원하는대로 되면 좋겠고 그러려면 코끝 느낌이 단단해지는것 정도야 싶었는데.. 요즘은 코끝을 다 귀연골로 했으면 덜했으려나 싶고 ㅎㅎ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네요. 무보형인데 비중격이 부족해서 코끝 윗부분엔 귀연골도 소량 넣었는데 코끝 아래쪽 비중격지지대랑 맞닿는 곳에 넣은 비중격보다는 덜 딱딱해서 저런 생각이 들어요.
코끝을 아예 귀연골로 (비중격 사용 아예 안하신) 하신 분들 중에도 비중격으로 할걸 하는 순간이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