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쌍수 결심한지 얼마 안돼서 일단 집근처 성형외과에서 상담을 받았어. 아무데나 간건 아니고 잘된 친구가 추천해 준 곳이기도 했고 너무 친절하고 예쁘게 됐다는 후기가 많은 곳이었어.
기대하고 갔는데 원장님딱 보시더니 라인도 대충대충 보고 누가봐도 절개해야할 눈인데 매몰 추천하시지 질문에도 대충대충 대답하고.. 뭘해도 잘 안될 거 같다는 식으로 말했어 제일 충격인건 질문 더 있냐고 물어봤을때 차라리 이마거상은 어떠냐고 물어봤을때 (살도 많고 안검하수라 힘들다는 얘기로 계속 말씀하셔서) 하는 말이 “그럼 이마거상 하세요. 더 질문 없으시죠?“ 였어..
원장님 상담은 끝나고 실장님께 가격이랑 부가적인 설명 듣는데 실장님께 여쭤보니까 이 병원에선 이마거상을 안한다고 하더라고. 그럼 왜 하라고 말한거야..? 라기보다 왜이렇게 대충대충 답하는거야? 태도가 불성실한 것 보다 내 눈은 어떻게 해도 답없다, 니 눈 해봤자 망할거 같으니까 나중에 풀리기라도 할 매몰이나 해라, 제발 우리 병원에서 수술 하지 마라 이런 느낌이어서 내 눈이 그렇게 그정도로 답 없나 느껴지고 속삭하더라
첫 상담이 이렇게 끝나고 집 가는길에 울어버렸어ㅜㅜ 이제 어디 갈 용기가 안나고 수술해봤자 안예쁠텐데 돈이나 아낄까 싶고.. 자존감 완전 하락했어 이런 경험 해본 사람 있을까?? 이렇게 자기 병원에서 안햇음 좋겠는 사람한테 나쁘게 말하는 곳도 있어?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