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시 없는 ver.><표시 있는 ver.><코 성형 전>예사들아 안녕!!
다음주면 가짜코 일주년이라서 12개월차 후기 가져왔어!! 저번에 질문 받는 게시물 올렸었는데 댓글 달렸던 거 답변도 가져오고!ㅎㅎ
1. 내 전 코
- 미간 사이가 꺼져있어서 매부리가 살짝 있고, 비주가 나와있지 않은 코! 약간 매부리인게 스트레스 였던. 정면은 나쁘지 않지만 측면이 맘에 안 들었던.
2. 내가 한 수술
- 매부리 조금 다듬고, 콧대에 기증진피 메가덤으로 4mm 넣고, 코끝은 귀연골로 조금 높이면서 비주 살짝 보이게 내려주기! 내 코끝은 동글동글하게 부탁드려서 자연스러운 동글동글함이야!
3. 병원 고르는 기준 + 기증진피를 선택했던 개인적인 이유
- 내가 갔던 병원은 기증진피로 유명한 병원은 아니고, 재수술로 유명한 병원이었어! 나는 성예사에서 엄청 뒤져보고, 5군데인가 발품을 팔았었는데 대체로 다 재수술병원으로 유명한 곳을 골랐었고 그 이유로는 내 생각에 재수술이 더 어려운 수술일거고, 그만큼 실력이 있으실거라고 생각한 것 같아. 그리고 더 안전성에 집중하실 것 같아서! 근데 유명한 곳만 가보다보니까 좀 비싸긴 했어..ㅋㅋ 엄마아빠 감사해요..ㅎ
- 첫수술은 보통 많이들 실리콘을 권유하는데, 이 병원 원장님도 그러셨던 것 같아 내 기억으로는! 발품을 팔면서 두군데로 추렸었는데, 한군데는 첫수술은 무조건 실리콘만 된다고 하시고 기증진피로 해주시는 건 거부하시더라구. 사실 실리콘이 수술이 잘 되면 이론상 문제없이 가지고 있을 수 있고, 모양도 예측 가능하기 때문에 미용상 큰 장점이 있어서 그러셨던 것 같아. 하지만 나 같은 경우는 미용보단 안전이 더 중요했기 때문에.. 첫수를 기증진피로 해준다는 곳을 선택했어. 남자들 성기확대수술에도 사용된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뭔가 음 안전하겠군. 했던 것 같아..ㅋㅋㅋㅋㅋㅋ
-> 실리콘 : 오차가 없는 확실한 예쁨. 날렵한 코. + 안전성은 예측 불가
-> 기증진피 : 불균등한 흡수로 인해 예측 불가능한 예쁨. + 안전성 상대적으로 높음 (확실히 안전한진 모르겠어)
나같은 경우엔 불균등한 흡수가 있다해도, 엄청 유의미하게 차이가 나진 않을 거라고 들었고, 그게 어쩌면 아주 매끈한 코보다 자연스러워서 성형한 티가 안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나쁘지 않았어. 그리고 만약 아예 다 흡수되어 없어지더라도, 매부리는 깎아서 없앨거니까 완~~전히 다 없어지더라도 일단 매부리 없어진거에 만족하자는 생각이엇고. 그래서 기증진피로 선택!
글구 내 친구가 실리콘으로 수술했는데, 나중에 코에 여드름 날때마다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더라구..!! 여드름을 잘못 짜다가 안으로 터지면 큰일난다고 했던 것 같은데(확실하진 않음).. 나는 의사쌤한테 물어봤었는데 괜찮다구 해서 걍 여드름이 나도 잘 짠다!!
4. 기증진피 흡수 및 퍼짐. 균등한 흡수 여부. (첨부된 사진 참고)
- 기증진피가 옆으로 퍼진다는 괴담같은게 있었던 것 같은데, 나같은 경우는 퍼지지 않았어!! 퍼졌다기 보단 그냥 흡수되어서 사라진..! 내가 3개월차인가에 병원에 검진갔을 때 선생님이 한번 만져보시더니 1번 부분은 좀 남았는데, 2번 부분은 벌써 거의 없어졌다고 하셨던 것 같아. 원래 피부가 얇은 쪽은 기증진피가 흡수가 더 잘된다고 하시더라구!
12개월차인 지금 만져보니, 2번은 아예 다 없어진 것 같이 뼈만 만져지고 1번은 뭔가 조금 남아있는게 만져지는 것 같아. 나는 미간이 낮았던 것을 올리고 싶었던 케이스라서 결과적으로 1번만 남은게 좋은 것 같긴해! 하지만 코 모양이 변하는게 싫다면 실리콘을 선택해야겠지! 사진 비교해보면 흡수는 4-5개월부터 멈춘 것 같아! 지금이랑 큰 차이점이 없다ㅎㅎ
그리고 흡수되는게 부위마다 다르다보니까 자세히보면 균등하지 않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나는 뭔가 이런 부분도 가짜코가 아닌 진짜코 같아서 좋았어 좀 더 자연스러운 느낌..?! 사실 크게 티가 나지도 않고, 다시 매부리처럼 보이지도 않고!ㅎㅎㅎ
아 그리고 여자 기준 코 수술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코 끝인 것 같아!!! 나는 원래 기증진피로 미간만 채우려고 했었는데, 쌤이 코끝 하라고 얘기 안 하셨으면 후회했다 진짜로... 예사들 중에 코성형하고 싶은데 기증진피나 실리콘 넣는게 너무 비싸면 코끝만 해도 난 될 것 같아 진짜로... 코끝이 예쁘면 코가 다 예뻐보여!! 나는 기증진피 한거 미간엔 좀 남았으니 후회는 안 하는데, 가성비로만 생각하면 코끝만 했어도 됬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5. 염증 여부
염증은 전혀 없었어!ㅎㅎㅎ
6. 몇개월부터 과교정해둔게 사라진다고 느꼈는지?
- 음.. 한 3개월 정도부터 내 얼굴이 맘에 든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 그 전에는 너무 높은 느낌이었고, 약간 남상으로 보이는게 정말 스트레스 였는데, 야금야금 빠졌나보더라구. 3개월 정도부터는 셀카 찍어도 그렇게까지 남상이라는 느낌은 안 받았고, 입 벌리는거나 웃는거나 다 자연스러워졌었어!! 4개월 때부터는 아예 남상 전혀 없어졌었고! 사진 봤을 때 4-5개월 째일 때랑 지금이랑 큰 차이가 안 보인당! 나는 한 4-5개월부터 유지 중인 것 같아!ㅎㅎ 지금은 그 근처 근육이랑 피부가 더 자연스러워지긴 했어!
절대로 망했다고 슬퍼하지마 다들 길면 6개월 진짜 짧아도 3개월은 제발 기다려바!!!
7. 코수술 후 느낀 단점
- 코끝 높이는걸 귀연골로 했는데, 생각보다 귀가 오랫동안 신경쓰이고 욱씬거린다. 한 6개월 간듯..! 코는 안 그랬는데 오히려 귀가 그랬고, 연골 뜯어낸 귀는 만져보면 두께가 좀 얇고, 좀 팔랑팔랑,,거린다구 해야하나?
- 비주는 밑으로 빼는 수술을 했는데, 코 안쪽 살이 바깥으로 당겨진거여서 그런지 콧털이 함께 나온당!!!! 콧털 정리 모르던 사람이었는데 콧털 정리를 하게 되었당
- 돼지코는 당연히 안된다!! ^.^ 근데 할 일 없긴 한데
- 흉터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흉터가 남는다!! 나는 절개로 수술했는데, 연고 잘 안 발라주고.. 원래 피부가 흉이 좀 잘 생겨서 그런지.. 흉이 남았엌ㅋㅋㅋㅋ 근데 사실 쌩얼일 때도 티는 별로 안나고, 그 마스카라 바를 때 오,,,하고 바르는 것처럼 비주를 밑으로 당기는 표정 지으면 보이긴 해. 다들 연고 잘 발라^^..
- 코를 뒤집어 까는거라서 그런지 그 주위 피부가 다 늘어나,,! 즉 모공이 다 늘어나!!!ㅠ0ㅠ 나비존에 모공이 그렇게 심하지 않았는데, 어느날 보니 다 늘어나 있더라 내 모공..! 관리 꾸준히 해주니까 다시 줄어들긴 했는데, 애들아 진짜 나비존 피부관리 잘해줘 제발. 나는 [비타민C -> 나이아신아마이드 -> 하이알루론산] 이랑 [레티놀 -> 판테놀 -> 병풀 추출물] 이렇게 격일로 번갈아서 발라주고 있어. 레티놀이랑 비타민 C라도 제발 발라.. 늘어난 모공을 줄이자ㅠㅠ
8. 코 수술 했는데 이런 것도 돼?! 했던 것들 (근데 걱정되니까 6개월 후부터 하자)
- 비행기/롤로코스터/파도 타기 가능
- 코파기 가능
- 코풀 때 세게 해도 가능 (좌우로 비틀기도 가능)
- 코 부딪히기 가능
- 안경 쓰기 가능.. 쌤이 안경은 편하게 써도 된다구 하셨었당!! 하지만 나는 기증진피가 안경자국대로 흡수될까봐 닥터코안경 사서 썼당
- 블랙헤드 제거 코팩 가능! 근데 이거 하면 모공 늘어나니까 블랙헤드가 고민인 사람들은 호호바오일 같은 거로 블랙헤드 살짝 녹여주고 약알칼리성 클렌징폼으로 살살 문지르며 씻어주자!!
9. 코성형 후 그냥 당부하고 싶은 것.
- 굳이 친구나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자! 코성형한게 나쁜 건 아니고, 부끄러울 일도 아니지만 한국이라는 나라는 외모지상주의가 심하고 어떤 이들은 분명 너의 성형 사실을 너의 약점으로 대할 거야. 너희는 너희 얼굴을 매일 보기 때문에 코가 달라진 것에 큰 변화를 느끼고 다른 사람들이 알아차릴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다들 말 안 하면 모르더라구. 물론 다들 갸우뚱해하긴 해 뭐가 달라졌다고 근데 코성형했다고는 생각 못하더라 미리 말 안 하면ㅋㅋㅋㅋ... 코성형으로 인해서 이미지가 크게 변하기보다는 '어? 좀 예뻐졌는데 뭐지?'하는 정도인 것 같아. 나는 믿는 친구들에게 말했는데도, 그 중 몇명은 내가 코성형한 것을 좀 약점으로 여기듯이 말하기도 하더라. 또 코성형만 했는데 다른 곳도 한 거냐는 질문도 괜히 들을 수 있고ㅋㅋ.. 누가 직접적으로 코성형한거냐고 물어보지 않는한 그냥 굳이 먼저 말하지 말자. 어디 좀 달라졋냐고 물으면 화장 어떠냐는 식으로 얼버무리자. 호홓.. 세상에 너무 못된 사람들이 많아. 내가 겪고 후회되어서 쓴다ㅠㅠ
이외에 또 궁금한 거 있으면 내 이전 게시물들을 보거나 댓글 달아줘!ㅎㅎ 이저 게시물들이 더 생생할 때 쓴거라 도움이 더 될지도 몰랔ㅋㅋㅋㅋㅋ 아 글구 병원 추천은 해주면 해주는데, 미의 기준이 다 다르고 추구하는게 다 다르니까 사바사일 거라고 생각해..!! 사실 첫수를 실리콘으로 생각했으면 이 병원 말고 다른 병원 갔을 거야 왜냐하면 다른 병원은 수술 중간에 깨워서 직접 확인 시켜준다고 하더라공 맘에 드는지!!! 여러모로 각자 생각해보길 바랄게!!ㅎㅎㅎ 그리구 내가 수술 받은지 1년 사이에 트렌드가 좀 변했을 수도 있고, 어찌 바꼈을진 모르니까 직접 발품 팔고 고민해보길!!ㅎㅎ
님
무마가
익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