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코 성형을 엄청 하고 싶은건 아니었어 거울볼때나 사진 찍을 때 모양이 신경쓰이는 정도였는데 이건 내가 평생 계속 신경쓰일거 같아서 나중에 하느니 한살이라도 젊을때 하자는 생각에 하게됐지
성형전 5군데갔고 수술받은 곳이 첨 상담한 곳이라 사실 여기서 하게 될 줄은 몰랐어 근데 병원 다 돌고 나니 실장님도 친절하시고 원장님도 해야 되는 것만 딱딱 말씀해주시고 불필요한건 더 권하지 않으셔서 여기로 결정하게 됐어
나는 사실 수술 이런거 겁을 잘 안내는 편이라 수술 당일에도 크게 걱정되는건 없었는데 수술방 들어가니 좀 무섭긴 하더라구 몸에 이것저것 붙이고 수면 주산지 뭔지도 두방 맞고 해서 이때 좀 떨렸음
수술 끝나면 회복실로 옮겨지는데 회복실엔 상주하시는 분이 안계시더라구.. 마취도 안풀려서 머리도 어지럽고 목도 엄청 찢어질것처럼 아픈데 아무도 안내해주시는 분이 없어서 당황스러웠음..
나중에 침대옆에 벨 있는거 발견했는데 뭔가 안내문이 가까운데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나중에 보니까 문쪽에 불편사항 있으면 옆에 벨 누르라고 써있는 종이가 있던데 침대랑 너무 멀어서 잘 안보이더라구ㅜㅜ
12시간 금식에 수술 끝나고도 2시간동안 물을 못마시는데 이때가 진짜 가장 괴로움 12시간 금식은 괜찮은데 수술 끝나면 목이 찢어질거 같은데 2시간동안 물도 못먹고 입만 헹굴수 있어ㅜㅜ 이 때 진짜 넘 괴롭.. 마취해서 머리 어지럽고 기운없고 목 찢어지고 코에선 핏물 콧물 계속 나고 진짜 환장한다..ㅎ 그리고 웬만하면 수술후 집갈때 자가용 타시거나 택시타.. 그 상태로 9호선 지옥철 타고 서서 가다가 기절하는줄 알았어..
수술후 3-4일차때까지는 피랑 콧물이 계속 나와서 너무 스트레스 받았어 코로 숨 못쉬고 입으로만 숨쉬는게 너무 불편해서 괜히 수술했나 싶기도 했는데 4일정도 지나니까 점점 괜찮아지더라구 나는 통증이나 멍은 하나도 없었는데 3일차부터 붓기가 심해 하루 1-2시간씩 산책해줬어 산책이 진짜 붓기 빨리 빠짐!!
지금은 수술 13일 지났는데 산책 덕분인지 붓기도 많이 없고 일상생활 할 때 크게 불편한 점은 없어 수술 직후엔 넘 불편하고 힘들어서 후회했는데 지금은 불편한 점도 나아지고 모양도 괜찮아서 만족하는 !! 현재는 만지면 통증이 있는 정도고 아직 상처부위가 남아있는데 시간 지나면 괜찮아 질거라고 해서 얼른 내 코처럼 자연스러워졌음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