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 전에 ㅇㅇㅇ(ㅏㅣㅞㄹ) 성형외과에서
눈코 첫수술 받음
되게 많이 알아보고 갔는데도 블랙인지 몰랐음ㅠ
왜 수술 전에는 그런 정보글들이 보이지 않았다가
수술하고 나오면 보이는 건지...ㅎㅎ
암튼 이상했던 점 얘기하자면
1. 첫 상담 때 눈은 ㅇㅎㅈ원장, 코는 ㅂㅂㅈ원장한테 받고 싶다고 했는데 ㅇㅎㅈ원장이 그날 너무 바빠서 ㅂㅂㅈ원장이 눈코 상담 다 봐줬음.. 그래서 ㅇㅎㅈ원장은 수술 당일날 처음 봄
2. 눈 수술할 때 수면마취로 잠깐 재우고 깨는데 ㅇㅎㅈ원장이랑 간호조무사랑 했던 대화가 진짜..ㅋㅋ 어제 쉬는 날이라 테니스를 너무 많이 쳤더니 팔에 근육통이 있어서 너무 아프다는 내용이었음...ㅋ 그게 수술받고있는 환자가 듣고있는데 할 말인가? 때문에 난 근육통으로 아픈 팔 때문에 잘못되는 건 아니겠지? 하는 불안 속에서 수술 받음
3. ㅇㅎㅈ원장이랑 눈상담받고 눈수술 들어가기 전에 간호조무사가 나한테 분명히 "눈수술 받고 마취 깨면 ㅂㅂㅈ원장님 오셔서 코상담 받고 수술 들어가실 거예요~" 라고 했었음. 근데 눈수술 끝나고 나서 갑자기 간호조무사가 "이제 전신마취할게요~" 이러는 거임;;; 그래서 내가 그 몽롱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서 "네??? 지금요?????" 하니까 조무사도 어리둥절한 말투로 "어? 네 지금요" 이럼 그래서 내가 "아니 눈수술 끝나고 코상담 받고 수술 들어간댔는데요?" 하니까 그제서야 "아..~ 아.. 그러면 지금 일어나실게요" 하고 나 데리고 나감...ㅋㅋ 아니 뭔.. 수면마취 안 깼을 때라 내가 제정신이 아닐 줄 알았나?? 누가 수술전 상담도 안 하고 수술을 들어감...?
4. ㅂㅂㅈ원장이랑 코상담하고(한 2분?ㅋㅋ) 수술 들어갔는데 수술대에 누우니까 갑자기 아까 간호조무사가 "전신마취"라고 했던 게 떠오름. 그래서 내가 속으로 '아니 난 전신마취에 대한 설명도 못 들었는데.. 이렇게 냅다 전신마취를 시켜버린다고? 에이 설마..ㅋㅋ' 하는 생각을 했음. 그래서 수술대에 누운 채로 조무사한테 "지금 수면마취하는 거죠?" 하니까 조무사가 "아뇨 전신마취 하는 거예요" 하고 냅다 마취제 투입해서 나 재워버림.. 난 전신마취에 동의한 적도 없는데.. 수술전 계약서 작성할 때도 하나하나 다 읽어보고 싸인했는데 전신마취 동의에 대한 내용 없었음. 그래서 난 내 코수술을 해준 의사가 ㅂㅂㅈ원장이 맞는지 아닌지도 모름. 원장이 들어오기 전에 잠들었고 깨어나보니 원장은 없었으니까...
5. 사후관리도 진짜 별로였음. 뭐 대부분의 대형병원들이 환자 한명한명 케어해주진 않는다는 거 알긴 하지만, 여긴 진짜 원장이 수술 후에 뭐 어떻게 됐는지, 부작용은 없는지 ㄹㅇ 관심이 없음. 컴플레인을 걸어야 원장이 와서 한 번 슥 보고 괜찮다고 잘 된 거라고 말하고 나감..
결과는 뭐.. 눈코 둘 다 마음에 안 들게 됨. 눈은 다른 곳에서 빠르게 재수술 받았고 (재수술 한 거 개만족중) 코는 지금 비주 아예 안 맞고 콧대도 휨 근데 다행히 생눈으로 보면 말 안 하면 모를 정도라 걍 꾹 참고 버티다가 나중에 돈 모아서 재수술할 예정.. 근데 카메라로 보면 휜 거 개티남ㅋㅋ 스트레스ㅜ
돈 아까워라...
여기서 AS받고 싶지도 않아서 굳이 컴플레인을 걸자면 as보단 환불을 원했는데 환불을 해줄리도 없고... 그래서 걍 나중에 돈 벌어서 재수술하자는 생각으로 털어버리고 사는 중이었음.
근데 웬걸? 병원이 사라져버렸네ㄷㄷ 카톡 오픈채팅창도 터져버렸고 뭐 들리는 얘기로는 대표원장(ㅂㅂㅈ)건강상의 문제로 폐업이라던데 난 딱히 안 믿음...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 것 같음.
나야 뭐 거기에 다시 연락할 생각 없었으니 상관 없는데, as받을 생각 있던 사람들은 ㄹㅇ 날벼락이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