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망해서 너무 힘들고 죽고싶어. 진짜 여기서도 그 병원 글 보이면 눈물만 나와. 붓기는 1년까지도 빠진다던데 난 차라리 남은 붓기가 없었으면 좋겠다.
부목 떼는 순간부터 망한 것 같았는데 붓기라고 혼자 정신 승리했었어. 너무 놀래서 차라리 제거하고 싶다고 실장한테 바로 카톡했는데 다 붓기라고 내려온다고 하길래 버텼는데.. 수술 후에 모태코보다 더 낮아지고 비주는 다 썰리고 코 길이는 짧아서 들창코 되고.
붓기 다 빠져가는 지금은 그냥 애기코야.
얼굴도 큰 편이라 너무 안어울리고 길어진 인중 때문에 그냥 사람이 바보같아. 6개월 차에 비주는 빼면 되겠지 하는데도 이걸 뺀다고 해결될 코가 아니더라.
상담 3군데 간 중에 유일하게 콧볼 축소 해야한다고 했던 곳인데 미칠 것 같다. 나보고 콧볼 축소는 진짜 조금만 할 거라고 하고 나도 코 높게 잡는 걸 원해서 당연히 진짜 조금 줄일거라 생각했는데 경과 상담 때 물어보니깐 대답도 잘 못하더라. 콧볼 3.5mm는 개많이 줄이는거 아니야? 이것도 정확하게 이정도 줄였는지 확답도 못해줘. 콧볼 모양도 너무 이상해. 양옆이 아닌 위 아래로 줄인것처럼;;
다른 병원에서 할 필요도 없다고 할 때 그냥 그 병원 갈 걸 그랬나.. 원장이 계속 콧볼축소는 조금만 할거라고 강조할 때 그냥 안한다 할 걸 그랬나.. 실장이 원장 상담 끝나고 콧볼축소를 권했네 라고 의아해할 때 그냥 나와버릴 걸 그랬나. 진짜 하루에도 수백번 후회해.
인상 안변해야한다고 말했는데 너무 변하고 너무 못생겨졌어. 후기엔 다 필요한 것만 권한다 과하게 안한다해서 금액 제일 비싸도 일부러 했는데 진짜 답도 없어. 실리콘은 빼기라도 하면 되지 작아진 코는 뭘 더 어떻게해야할까. 재수하면 괜찮아질거야 라고 버티려는데 코가 작아진 걸 보니깐 길이를 늘릴려고해도 콧볼이 더 작아질 까봐 함부로 못할 것 같고 1년까지 붓기 빠진다는데 더 작아질 것도 스트레스야.
직장에서도 진짜 숨막혀서 죽을 것 같고 잠도 못잔다 ..
콧볼축소 이벤트 하는거보고 난 마루타였나싶고 진짜 하루에도 수십번 왜 나한테만 이랬을까 생각한다.
부모님은 초반 2주차에 보고 안봐서 몰라.. 이제 여름에 보면 아빠가 진짜 의사 죽인다고 찾아갈까봐 걱정이야.
코하고 주변에서 들은 말은 잘됐네가 아니라 너 무슨짓을 한거냐. 코는 왜 더 낮아진거냐. 구축온거 아니냐. 콧볼은 왜 이렇게 작은거냐 이런거야.. 여기도 사진 올린적 있는데 다들 왜 저렇게 만들어놨냐고 하더라.
진짜 여기서 간간히 그 병원 정보 물어보는 글보면 너무 답답하고 도망가라고 하고싶어. 왜 유명한지도 모르겠다. 차라리 블랙인 병원이 더 나을 것 같아. 모양 망한 사람들은 알아보니 나말고도 꽤 있더라고. 후기는 당연히 좋게 쓰더라. 나도 처음엔 좋게 썼으니깐. 내가 몰랐던 수술법들이 들어가고 물어봐도 뭐하나 명확하게 말해주는게 없어.
콤플렉스 하나 없애보자고 시작한 수술인데 코성형이 더 낮고 작게 만드는 성형인 줄은 몰랐네. 나같은 피해자가 더 없길 바란다,, 요즘 내가 주변에 제일 많이 묻는 말은 마스크 벗고 다녀도 사람들이 나 이상하게 안쳐다볼까야..
매일 이것저것 혼자 어떻게든 정상코로 보일까 그려보는데 혹시 길이 늘리는 경우도 콧볼이 땡겨서 더 작아질까? ㅠ 비주도 함부로 못내리겠어.. 절개여서 되돌릴 수도 없는데 1-2년 지나면 좀 커졌으면 좋겠어.. 커진 예사들 있니?
아니면 붓기 빠지면서 코가 좀 벙벙해지거나 커진 사람 있어? 작은 코였던 사람들 중에 코 끝 올리거나 길이 연장해도 콧볼은 비슷했을까..
사진 올리기도 무서워ㅜㅜ 전에 망했는지 물어보는 글 올렸었는데 여기서도 다들 망한거 맞다고 하더라..
지금 코 높이 낮추면 좀 풀어질까.. 가뜩이나 낮아진 코 더 낮추기도 짜증난다 정말
직장도 쉽게 못들어가는 곳인데 그냥 휴직하거나 그만두고 사라져버리고싶어.. 업무 보다가도 매일 운다.
진짜 거기 간다는 사람들 도시락이라도 싸다니면서 말리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