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수술했는데 얼굴에 손대는 것도 처음이고 코는 더더욱이나 큰수술이라 엄청 무서웠는데
도착해서 수술전 사진찍고 세안하고 기타등등 준비할거 하고 회복실에서 대기하다가 디자인 언제하냐고 물어봤는데 수술실에서 바로 하신다는거야..
그래서 수술실에서 잠시 앉아서 체감 1-2분 정도 슥슥 디자인하면서 제일 신경쓰이는 거 말하라고 했는데 솔직히 되게 이것저것 자세히 말하고 싶었는데 옆에 다른 의료진도 있고 수술방 분위기에 나도 모르게 뭔가 촉박+쫄려서 내가 원하는 바 다 말 못함.. 원래 코수술 디자인 이런경우도 있는거야..?
물론 상담날(바로 저번주였음)에 10분 넘게? 좀 자세히 상담하긴 했는데 매일 몇명씩 상담할텐데 의사샘이 그거 다 기억할것같지도 않고.. 코수술에 대해서 엄청 해박한 상태에서 하는 건 아니라서 다시 한번 수술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듣고 싶었는데 (절골, 코끝, 비주 등 이것저것 하는거라)
수술실에서 엄청 빨리 디자인하고 바로 마취들어가서 당황했고 끝나고 나서도 당황한 마음이 안가셨어..
병원 고른 이유가 상담 자세히+친절 해서였는디.. 대형병원도 아니고.. 코수술 하는 원장님 한분만 계신곳에서 했어.. 하 이런 경우도 잦은거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