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마른체형이라 딱붙는 옷이나 파인옷 입을때마다 가슴없는게 신경쓰이고 예전부터 가슴수술 너무 하고싶었어! 올해 여름에도 그런걸로 스트레스 받고싶지않아서 4월에 후딱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3월부터 상담받고 알아보기 시작함 ㅎㅎ
일단 내 사이즈는 가슴둘레 64, 가슴방 지름사이즈 11cm 나왔어
상담은 강남역쪽에 세군데갔고 가장 후기 많았던 첫번째 병원으로 골랐어! 원장님 실력에 대한 칭찬글도 되게많이봤고 가격도 괜찮은편이었어
처음엔 가격부담때문에 멘토스무스 생각했었는데, 내가 많이 마른체형이고, 마른체형일수록 리플링 가능성이 높아서 세 병원 원장님 모두 멘토엑스트라 추천하시길래 가격 조금 높아도 멘엑으로 결정했어!
멘엑 모더플러스 215/240나 모더하이 255/280 추천받았는데 워낙 기초자산이 없어서 애프터 사이즈에 큰 욕심이 없었고 사람들한테 수술 티안나는 적당한 크기를 갖고싶어서 양쪽 모더플러스 240 넣었어
여름되면 덥고 땀나서 회복에 안좋고 옷도 얇아져서 밖에 다닐때 수술티나니까 4월로 수술 날짜 잡았어 ㅎㅎ
⭐️수술당일 (1일차)
- 오전 8:30 부터 금식 (수술 8시간 전)
- 오후 1:30 검진, 오후 4:30 수술
검진은 심전도측정 등등 여러가지 있었고 원래는 수술 전에 따로 날잡아서 하는건데 내가 지방에 살아서 수술날 같이하게끔 시간 잡아주셨어!
검진 끝나고 수술시간까지 조금 대기하다가 수술방 들어가서 마취과 의사쌤이 마취약 넣어주셨어 ㅎㅎ 일어나니 수술실이었고 같이 회복실로 이동했어. 오른쪽 손목에 무통주사 달아주셨어! (난 절개부위보다도 이 무통주사 달고있는게 3일차까지도 너무 아팠어ㅠ 원래 주사를 아파해서..)
회복실에서 잠들면 안된다고 깨있어야된다 하셔서 30분 정도 멍때리다가 퇴원해도 된다하시길래 퇴원했어!
버스타고 귀가했는데 덜컹거릴때마다 조금 욱씬거리는 통증은 있었어 그래서 그냥 눈감고 잤어 ㅎㅎ
수술첫날은 팔 조금이라도 올리거나 가방 들거나 숟가락 들 힘도 없었고 마취때문에 목감기 걸린것처럼 목구멍 아프고, 목소리도 잘안나오고 목안에서 마취가스 맛 났어ㅠㅠ 그래도 약 먹어야해서 꾸역꾸역 보호자가 먹여주는 죽먹고 저녁약먹고 잤어! 앉아서 자는데 너무 꼬리뼈아파서 중간중간 깼어ㅠ 앉아서 자는게 좀 꼬리뼈가 아프더라..
⭐️수술 2일차
아침먹고 약먹구 어제 앉아서잤더니 너무 뻐근해서 그냥 누워서 낮잠 잤어! 눕고 일어날때 무리 안가게끔 보호자가 등 받쳐줬어. 근데 자고 일어나니까 좀 가슴부분 뻐근해서 뭔가 잘못될까봐 다음부턴 누워서 자면 안되겠다 생각들엇어 ㅎㅎ 무통주사 꽂아놓은 손목이 너무 아파서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하고 주사 떼버리고 싶었는데 주사 떼니까 너무 아팠다는 글 생각나서ㅠㅠ 그냥 달고있었어! 하루종일 잠-밥-약-잠 반복했어ㅠ 화장실 가서 볼일보는것도 힘들었고 양치 못해서 가글했어
⭐️수술 3일차
이날부터 보호자 없어서 모든걸 혼자했어ㅠ 아침밥 대충 해먹었고 조금 정신차리고 내 가슴 상태를 보니까 윗가슴이 너무 헬창남자 가슴근육처럼 펌핑된느낌 ㅠㅋㅋㅋ 근데 초반이라 그러려니했어. 일정있어서 외출했는데 옷입거나 가방챙기는등 나갈준비 하는것도 힘들었고, 윗밴드도 점점 흘러내리는거같고 가슴붓기는 딴딴하고.. 여러모로 외출은 힘들었어ㅠㅠ
여기까지 3일차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