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날 수술하고 이제 고작 17일차야.
처음엔 코가 휘어서 숨이 잘 안쉬어지는 것 때문에 병원에
방문했다가 검사해보니 비중격만곡증이 되게 심하더라구
그래서 어쩌다보니 겸사겸사 기능+미용 수술을 하게 됐는데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발품도 안팔아보고 한 병원만 가서 수술한거라
미용적인 부분을 하나도 신경을 안쓰고 병원에서 해주는대로
수술을 받았어..ㅎ
막상 수술하고 부목떼는 날을 기대하며 열심히 먹고 자고 싸다가
부목을 떼고 날마다 코를 보는데 생각보다 너무 낮아보이는거야
주변사람들은 진짜 붓기도 빨리 빠졌고 이쁘고 자연스럽다고 하는데
막상 회사 사람들은 내가 먼저 말 안하면 수술 한줄도 몰라ㅋㅋㅋㅋ
성예사에서 여기저기 둘러보니깐 코는 붓기 빠질수록 계속 낮아진다
하고 옆모습은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정면에서 봤을때
눈앞머리 부분이 푹 꺼져있는 것 처럼 음영져 보여서 진짜 죽은 콧대
부분만 실리콘으로 매꿔놨구나 생각이 드니깐 이런저런 생각에
스트레스만 많이지고있어
수술전에 확실하게 알아보고 추구하는 디자인을 정확히 원장님께
말씀드릴걸 후회만 주구장창 하는중이야ㅠ
수술전 코가 마녀코처럼 쳐지고 낮고 매부리였어서 스트레스였으면
지금은 이 돈으로 이정도 밖에 안됐다고? 생각에 스트레스 받는중
차라리 붓기 안빠지고 지금 상태에서 멈춰있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