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월에 가슴하고 벌써 1년 3개월쯤 됐고
드디어 오늘 사후관리 끝났어
사후관리 프로그램이 끝난건 아니고
내가 더이상 안해도 된다고 말씀드림!
가슴하고 내 소감을 주저리 주저리 써보면
일단 병원
내가 한 병원 얘기 먼저 하면
난 진짜 내가 한 병원 강추야 (엠디)
이유는
내가 한 병원은 무제한으로 흉터레이저 해주더라고
나는 흉터가 좀 신경쓰여서 매달 흉터레이저 받았는데
수술 끝나고도 계속 관리 받을 수 있는게 정말 정말 만족스러웠어
어느순간 보니까 흉터가 많이 옅어졌길래
오늘 레이저 받고 더이상 안와도 될 것 같다고 말씀 드렸어
수술전에 유방과 선생님 마취과 선생님 있는지 이런걸 중요하게 봤는데, 수술 전 검사도 다 철저히 준비되어있고 전문적이라 느껴서 결정했었어
수술후에 내가 특이체질 같은거로 피가 굳어서(?) 입원중에 피통이 막히고 힘들었는데
다음날 바로 그거 빼는 수술 추가로 할 수 있었고, 추가비용 없이 입원도 하루 더 할 수 있었어
재밌는건 내가 수술할쯤에 같이 수술한 친구가 둘이나 더 있는데,
내가 알아봤을때 후기가 별로 없거나 공장식이라 느낌상 걸렀던 병원에서 한거야 (둘 다 다른병원)
난 얘네가 어떻게 됐을지 너무 궁금했는데
둘 다 너무 잘됐고 ㅋㅋ 나만큼 만족해하더라고
내가 알아본 곳도 안좋은 후기도 있었고 그래서 수술 전까지 불안해했는데 하고 나도 이렇게 만족하는 중이야
그러니까 병원 고를때 신중한건 좋은데 완전 블랙이나 대리수술 이런거 아닌이상
일단 골랐으면 안좋은 후기 한두개 있다고 무조건! 거르지말고 불안해하지 말았음 좋겠어!!
두번째로는 수술후에 대한 얘기인데
케바케일 수 있지만 난 진짜 죽도록 아팠어
인터넷에 수술하고 3-4일 뒤에 바로 일했다 이런 얘기 있길래 나도 의지차이 겠구나 생각했는데
난 무통 달고도 일주일 휴가냈어
허리도 아프고.. 가슴도 아프고 .. 삭신이 다 쑤시고 아파
이 상태로 일에 집중을 무슨수로 해
근데 또 아까 말한 내 친구는 나보다 훨씬 덜 아파하더라고
걔는 진짜 4-5일만에 일했던거 같아
난 밥도 엄마가 먹여주고 간호 해줬어야햇거든
분명히 인터넷보고 나 3일만에 일해야지
부모님 몰래 해야지 하는 예사들 잇을거 같은데
가능 불가능은 하늘에 달린 일이야...
부모님 몰래 하려면 간호해줄 친구를 구해놓거나하고
일로는 도박하지마 그냥 푹 쉬어..
괜히 될 것 같아서 수술 했는데 아프고
휴가 쓸수도 없는 상태에 일 나가서 끙끙 거리면 진짜 욕 만 먹는거야!!!
그리고 수술 직후 결과물에 너무 집착말기!
난 양쪽 cc 다르게 넣었는데 처음에 붕대 푸니까
더 넣은쪽이 딱봐도 커보이는거야
그래서 짝짝이 된 거 아닌가 하면서 엄청 우울해했는데
지금은 비슷해 ㅋㅋ 붓기였어
물론 수술이 만족스럽지 못하게 된 경우도 있겠지만
수술하고 어느정도의 시간은 지나고 판단해야하는 부분도 있는거 같아
수술 직후에는 회복에 전념하는걸 추천할게!!
주절 주절 길게 썻는데
누군가에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나는 담주에 얼지흡을 앞두고 있어
다음에 시간되면 얼지흡 후기나 가슴 촉감 후기 남기러올게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