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vel
1
Point
0
Post
Commnet
  • KR
  • EN

General Forum

Please feel free to write articles related to plastic surgery!
Prev  Next  List
[성형수다]

청소년기까지 예쁘지 못했던 나... 거울 앞에 너무 오래 서 있다 인생 망했어요

물괴 2019-04-08 (월) 04:14 6 Years ago 5995
거울 앞에 너무 오래 서 있었다는 책,
읽어 보지는 않았지만 왠지 제 이야기 같을거에요....

다만 저같이 외모에 예민한 사람이
청소년기까지 적어도 이런 외모였으면....
한창 공부하고 인격 만들어갈 유년, 청소년기에
외모집착으로 보내지 않았을거에요....


저는 수능이 끝나고 대대적 외모 업그레이드
다이어트, 양악, 치열교정으로
겨우 사람이 된 여자에요.
이제 쌍꺼풀 수술만 하면
외모가 다 완성된답니다. 주변에서도 그리 말하고요

저는 외모 관심이 아주 많아요
하지만 무쌍에 안경쓴 눈 때문에
인스타에서 하는거처럼 꾸밀수없어서 슬퍼요


사실 더 큰 문제가 있는데...
수능을 마치기 전까지, 아니 양악하기 전까지
저는 사람이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렛미인 보셨으면 아실거에요.
양악 계획중이거나 양악수술하신분들
얼마나 큰 아픔 속에 살았는지요...

저는 그 프로그램에 나올 정도는 아니었지만
아시잖아요... 치열 조금이라도 틀어져있으면
인상에 엄청 영향주는거요.

기업에서도
무쌍이나 복코 사각턱까진 용서하더라도
눈에 띄게 틀어진 치열은 비선호할걸요...


영구치가 올라올 때,
앞니 대문니가 나비치아로 났어요.
ㅇㅇ이빨 이렇게 났다고
그래서 알았어요ㅠㅠ

주변 친척들도 어른들도
정상적으로 난 남동생이랑 비교하니까....
괜히 일찍 교정 안시켜주는 부모님이 미웠어요.
결국 양악까지 시켜주시고 큰돈대주신건 감사하지만....
호미로 막을거 가래로 막은 셈인데...ㅠㅠ
상처는 제가 다 독박쓴거잖아요.


거기다 먹성이 좋아서 통통하기까지 했어요
초6이 60키로 초반대였으면 말 다했죠.

지금은 그때 찔 살 다 쪘는지
아무리 쪄도 53키로 넘은적이 몇년간 없지만(키168)
어릴떈 아니었어요....

마른애들은 그때도 이쁘단 얘기 들었는데...
저는 왜 하필 그때 살이쪄서ㅠㅠ

살빼고 복권긁고
가슴이랑 골반쪽은 변화가 없어서
잭팟터진거나 마찬가진데도....


어짜피 수능끝나고 독하게 다 빼버릴거
중학교떄 어설프게 다이어트한다고
다이어트강박이랑 식이장애 비슷한게 왔어요
위경련인지 교복치마가 불편해서 공부에 집중도 안될정도였고
(지금도 좀 많이먹었다싶으면 위부터 불편해요. 위가 작은듯)

기면증 비슷하게
진짜 아무리 자도 하루종일 졸리더라구요....
교정한 이후에 대학가선 싹 사라진거보면
아마 치열때문에 개구호흡이 생겨서... 그랬을거같기도 해요ㅠㅠ


결국 수능? 입시?
물론 제가 특이한 전공을 선호해서
(국숭세단광명상가 이하랑 예술전문대에만 개설된 전공)
그쪽으로 부모님이랑 진로 마찰이 있어서
공부집중이 안된것도 있지만....

그냥 집근처 대학에 그 과가 있어서 왔어요
신입생때 과수석을 했어도 아무도 안알아주는 그런....
대학에서도 전공성향 그런걸로 마찰이 좀 있었구요
상도 몇번 받고 실기로 성과는 거뒀는데...

무력증이 너무 와서 수료상태로
아무것도 못하고있어요ㅠㅠ

이 전공을 선택하기까지 10대를 보낸게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냥 SES달리기 노래처럼
끝나지 않을 달리기.... 지겹고 힘들고 숨만 턱끝까지차는






지금은 그래도 키가 크고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체형에
무쌍연예인 닮았다는 이야기도 많이듣고...
단아하게 이쁘단 말도 들어봤네요
하튼 그쪽취향인 분들은 나름 예쁘다 할수도있는 외모에요

남자도 적진 않았고, 최근엔 적극적으로
저희지역에 있는 이공계 명문대들이랑도 연 잇고 있거든요...
뭐 예선통과는 한것같은데 뭐가 문제인지....

그냥 내 눈이 무쌍이 아니었으면 더 예뻤으면
그렇게 끝나지 않았을거같고....
이번에 벚꽃보러가기로 했는데
피크를 앞두고 정리당해버려서 울고있어요ㅠㅠ



썸이 그렇게 가고
속상한마음에 부모님이랑 한바탕하고...
부모님이 먹고살거 이야기하니까 더 화가 나고 북받쳐요...

전공관련 프리랜서로 잠깐 일도하고
경험도 없는데 한프로젝트에 100받은적도 있어요.
요즘은 최저가 올라서인지...
일자리가 잘 없네요ㅠㅠ 있어도 급여조건이 별로고

사실 부모님세대라든지 저보다 나이많은 8X년대생까지
프리랜서라는 개념이 생소하긴 하죠...
그건 이해하지만...ㅠㅠ
입시 망한거부터 생각나서 괜히 우울해요


인스타보면 나랑 비슷한 학교 졸업한 사람들
다 어떻게 무슨 회사는 다니던데
나보다 외모가 나아서 그렇겠구나 싶고....

이젠 눈성형만 하면 되는데
그 돈을 구할 일조차 못하네요...
사실 휴학하고 알바할때 벌긴 했는데
그때는 남친사귈때라 신나게 써버려서ㅠㅠ


새로 벚꽃 보러가기로 한 사람도 있는데
지나간 인연들만 자꾸 맘에 쓰여서
너무 슬픈 밤이네요


다른 여초어플에도 올렸는데
제가 성격이 하자래요ㅠㅠ
물론 저도 그들이 절옹호해주지 않으니
뾰족하게 나간것도 있지만....

그저 누군가가 위로해줬으면 좋겠어요
부모님도 제가 이렇게까지 아픈건 모르실거에요....

렛미인 지원자들 과거영상처럼
서럽게 울고있어요ㅠㅠ


어차피 전 서른이 되기전에
죽을 생각이었거든요....
아마 양악 다이어트 아무것도 하지않았다면
저는 20대중반이 되기 전에 생을 마쳤을거에요

더 이렇게살다가 그냥 죽을까 하는데
영정사진 이렇게 남기기 싫어서....
그래도 살아야하나싶고ㅠㅠ

인스타보면 다 봄날이라 웃는데
저는 왜이리 슬플까요
의심신고 누적으로 ID가 자동 정지된 회원입니다.

[공지] 본 게시판의 가입인사, 등업문의는 자동 삭제 및 패널티 부과
[공지] 후기글 작성은 성형후기 게시판 이용
[공지] 댓글로 복수 또는 단독 병원 추천은 대부분 바이럴 입니다.

따따루 6 Years ago 6 Years ago Address
그나저나 여기 핫플레이스네여ㅋㅋㅋㅋㄱ이렇게 어그로끈담에 포인트벌어서 수술비 보태는것도 방법이네여 참고로 위로해드리는거에여
마르코마린 6 Years ago 6 Years ago Address
컴플렉스가 심해지고 특정한 어떤것에 집착하게되면 스스로도 무너지는것 같아요. 마음의 여유와 자신감을 찾았길 바래봅니다.
콧볼츅쇼 3 Years ago 3 Years ago Address
2년전 글인데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저도 비슷한 상황인데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더라구요 성형부작용은 아니어서 다행이에요 수술 잘 되셨길 바라요 내 가치는 내가 알고 내 잠재력은 내가 믿는 수밖에 없더라구요 잘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시길 남 시선에 예민해지지 않는법을 배워봐요 우리
Prev  Next  List
Find a Hospital
4.0
Evaluation Cnt 494
hospital info
doctor info
Anesthesiology
코성형
코제거(재수술)
콧볼축소
쌍커풀
지방이식
Photo Reviews
체형/바디성형수술후… Cmt 0 View 13 Like 0
허벅지 지흡하고 제일 힘든게 변기에 앉기잖아 앉았다 일어나는거 진짜 아프고 움직이면 아프고 뭐 하면 불타는듯이 아픈데 진짜 개꿀템 발견함 쿠팡에 만원대로 살수있는데 다 비슷해보여서 아무거나 사면 될듯? 여성용 캠핑 소변컵? 이런거인데 서서 소변볼수있게 만들어둔거 있음 그거 사서 변기에 잘 주준해서 볼일보면댐 그럼 변기에 앉을필요 없음 서서 가져다 대기만 하면 됨 난 진짜 너무 잘쓰는중
52 Minutes ago
윤곽/FACE수술후… - 삼사오성형외과의원 Cmt 0 View 62 Like 0
윤곽 (광대와 긴곡선 사각턱+협부지방제거+ 교근 축소+피질절골) 삼사오에서 한지 2개월 후기입니다~! 저는 평소에 사진을 찍을때 정면에서 보이는 넓은 얼굴이 너무 스트레스였고 살을 뼀는데도 광대랑 도드라진 턱뼈때문에 광대 밑부분이 꺼지면서 땅콩형 얼굴로 변하는것도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마음 먹었고 그 중 삼사오를 선택한 이유는 다른 공장형 병원을 갔을때랑 느낌이 너무 달랐고 원장님 경력도 오래되셨고 유튜브나 블로그를 보면서 윤곽수…
1 Hours ago
쁘띠/레이저후기 - 예쁨주의쁨의원 건대점 Cmt 0 View 11 Like 0
필로드 받았는데 진짜 아파 .. ㅎㅎㅎ 근데 뭐 참앗음!!! 피부가 좋아지려면 참아야하니께 .. 가격이 일단 리쥬란보다 훨씬 ㄱㅊ다는 점에서 좋은듯? 3번이상은 맞아야한다고해서 .. 더 맞아볼 생각있고 모공, 여드름때문에 스트레스라면 한번쯤 추천
1 Hours ago
코성형수술후기 Cmt 1 View 93 Like 0
너무 코가 높고 큰 느낌 ?? 피노키오 느낌 아니야 ㅜㅜ?? 나는 코끝이 더 내려왓음 좋겟거든 ㅠㅠㅠ ㅠㅠㅠㅠ 언제 더 내려올까 … 안내려오나 ㅜ ? 나는 극 자연스러운 라인이 좋아서 메부리만 깎고 무보형물 햇는데 ㅜㅜ 근데도 코가 크다 ㅠㅠ 위 두개 사진이 현재이고 아래 두개 사진이 수술 5일차 엿을때인데 붓기감안해도 생각보다 안낮아졋어 ……ㅠ 어떤지 봐주라 ㅠㅠ 이쁜코 안바래 …. 그냥 자연스러…
3 Hours ago
눈수술수술후기 - 투비성형외과의원 Cmt 0 View 103 Like 0
수술 전에는 눈 밑이 위로 딸려 올라가있어서 뭔가 눈이 막힌 느낌이 들었는데 지금은 대만족 사진 찍을 때도 그렇고 눈 뒤 보정은 아예 안함 눈도 더 커진 느낌이고 일단 무엇보다도 눈 모양이 너무 예뻐짐 딱 워너비 눈매 됨
4 Hours ago
양악/교정/치과 - 와이구강악안면외과치과의원 Cmt 0 View 136 Like 0
* 수술 계기 수술 전 부정교합이 심각한 주걱턱은 아니었지만 옆모습이나 사진 찍으면 두드러지는 납작함, 주걱턱, 길어보이는 얼굴에 아쉬움이 크고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거울 볼때마다 미련이 들었어요. 각종 후기들과 유튜브를 통해서 상담을 세 군데 정도 해보게 됐는데 와이구강악안면외과치과의원은 원장님이 수술 후 플러스가 되는 케이스가 아니면 돌려보내신대서 긴장 했어요. 전 인형처럼 예쁜 얼굴형을 원한 게 아니라 원래 그렇게 태어난 것처럼 자연스럽고 제 얼…
4 Hours ago
눈수술수술후기 - 스웨이성형외과의원 Cmt 0 View 60 Like 0
눈 부분절대로 진행했구, 지금은 6개월차야! 수능 끝나고 지인이 한 곳에서 했는데 대성공으로 대학동기들은 내가 눈 수술 한 지 모를 정도로 완전 자연스러워졌어. 라인을 높게 잡은 건 아니라서 그런지 붓기는 거의 없었어~! 쌍테 때문에 처진 눈이 고민이였는데 그것도 해결 되어서 좋았어~!
4 Hours ago
쁘띠/레이저후기 - 블루밍의원 Cmt 0 View 18 Like 0
눈밑 울트라콜200은 역시 키닥터쌤에게 받아야 하는거 같아요! 6월 18일 블루밍의원에서 울트라콜200 2cc 양쪽 눈밑에 각 1cc씩 시술하고 왔는데 후기 엄청 많이 보고 손품 정말 많이 팔아서 정한 병원인데요! 충남에서 명동까지 가서 받고왔어요 ;;ㅋㅋㅋ 하도 결절 이야기도 많고 불안해서 다녀왔고 다른분들 후기보면 마취주사가 너무 아프다 하던데 마취도 안하고 받았는데도 보톡스보다 안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시술시…
4 Hours ago
눈수술수술후기 Cmt 1 View 81 Like 0
쌍수 재수술했고 오늘 12일차야 오른쪽 눈은 실밥 푸는 날에 눈매교정 다시 해주셔서 실밥 다시 묶어주셨고 왼쪽 눈은 실밥 풀어서 붓기가 더 빠졌어 그래서 붓기차이가 있어서 조금 신경쓰임 ㅠㅠ 오른쪽도 붓기 풀리면 똑같아지겠지?
5 Hour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