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빠지면 정말 행복할까?
자, 아주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질문 하나 하자.
"당신은 왜 살을 빼려고 하는 걸까?"
이 질문의 답은 사실 "왜 돈을 많이 벌려고 하는 걸까?"에 대한 답과 같다. 바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다.
당신은 행복해지기 위해서 살을 빼려고 하는 것이다. 그저 살을 빼기 위해, 남들이 다 빼니까 살을 빼는 것이 아니다. 만일 지금보다 더 살이 빠지면 정말 행복해 질 것 같다고 생각하면 당신은 정말 살을 빼야 할 정당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몸이 편하고 보기 좋으니까. 그래서 행복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굳이 살을 빼지 않아도 행복할 수도 있다. 굳이 고통을 감수하며 살을 빼다간 자칫 행복해지지 못할 수도 있다. 잘 먹고, 잘 자고, 적당히 운동도 하면서 건강하게 살고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한 거다.
만일 살을 뺄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다음 질문에 차근차근 먼저 답을 해 보도록.
1. 거울 속의 나를 보면서 동정심을 느껴보자. "어떻게 생기길 원하는지, 지금 이대로가 심리적으로 편한지?"
2. 다이어트, 혹은 운동을 해야겠다 싶으면 현실적으로 얼마나 어떻게 할 수 있을지 결정하라. 몸과 마음을 혹사시키면서 해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라.
3. 나의 몸을 평가할 때 되도록 너그러워지도록. 정신적으로 편안하면 몸도 그렇게 된다.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은, 당신이 당신 몸에 대해 느끼는 것 그대로 당신 몸에 당신에 대해 그대로 반응한다는 것이다. 당신은 당신의 몸과 분리된 존재가 아니다. 당신이 당신 몸에 대해 짜증나고 화가 난다면, 당신 몸 역시 당신에게 짜증나고 화를 낼 것이다.
출처: Will Thin Make You Hap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