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가 있던 지역에는 병원 자체가 많이 없어... 다 고만고만한 느낌
그래서 손품 팔다가 눈첫수한 곳에서 그냥 눈재수+코첫수 맡겼거든 (원장님은 달라)
홈페이지에 마취과 전문의가 있다고 해서 따로 물어보진 않았거든
첫수때도 그런 기억 없어서 의아했지만...
그런데 역시나 다른 의사는 못봤구 간호사가 놔주는거 같았어
(원장이 마취과 겸업은 아닐테고.. 작은 성형외과에 마취전문간호사가 있긴 어렵겠지...?)
그래도 잘 깼으니 이건 둘째치고
코 실밥을 푸는 날이라 간호사분이랑 호호~^^ 웃으면서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수술방에서 삐- 삐- 소리 들리고 환자가 마취깨서 으어... 하는 소리 들리고
간호사들이 환자분 움직이시면 안된다고 막 소리 지르는게 들렸어
내 코는 지금 실밥 풀고 있는데
내 코 만지고 있는 간호사분 잡고 동공 지진 엄청 한 듯.........
그 뒤로 한 한달동안은 맘을 못 놨어........
이런 일도 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