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서울까지 올라가서 딸랑 두 군데 발품 팔았어
첫 번째는 정말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이비인후과 전문의
두 번째는 옆모습 동글한 직반코 잘하는 곳에서 봤어
일단 내 코는 긴 코, C 형태로 휜 코, 용코, 화살코
총체적 난국 ㅋ
앞모습은 신세경코랑 같은 느낌인데
난 중안부가 길어서 짧고 동글동글한 귀여운 코를 선호해
옆모습도 라인 자체가 낮거나 나쁘지 않은데 직선의 느낌이 강하고 코끝이랑 콧대가 단차도 좀 있어
쨋든 코끝이 쳐져서 긴 코가 아닌 걍 코 자체가 긴
찐 긴 코 원숭이다 이거야 ㅋ
견적은
첫번째 병원에서는
내가 원하는 만큼 줄이지는 못하지만 무보형물로 가능
왼쪽 콧대 살짝 절골
콧날개 올리기 추천하셨구
코 끝도 약간 올려주신대
이마 미간 라인이 지금도 충분히 높아서
콧대는 안해고 된다구 하셨어
부산에서 발품 판 곳에서도 실리콘이나 콧대는 하지 말라고
하셨음
두 번째 병원에서는
콧날개는 올리면 안된다는 코라고 하셨고
코끝 올리면 단차 생겨서 실리콘 사용해야만 한다고 하셨어
공통적으로는 왼쪽 콧대 절골
날개를 못올려서 콧구멍이 더 보일 순 있으나
실리콘 사용해서 코를 앞으로 빼서 덜 보이게 해주신대
두 군데 너무 다르게 견적이 나와서 당황...
어떤 의사쌤 말을 믿어야 하나 하는 상황...
첫 번째는 실장님도 의사선생님도 내가 원하는 코에 집중하시는 모습이었어
ct도 보면서 내 코가 현재 이렇다 정말 친절하게 설명 잘해주시고 묻는 거도 설명 잘해주시면서 내 말을 잘 들어주셨어
내가 준비해 간 사진을 보면서 이런 코가 좋겠다든지
이 사람 코는 안된다든지
어쨌든 내가 원하는 코를 잘 봐주시고 가능한 쪽으로
생각하시는 느낌이 강했어
근데 자연스러운 코를 생각하시는 느낌..
내가 원하는 코로는 안될 거 같은 느낌..
지금 내 코 길이에서 짧아질 거 같지 않고 어느 정도만 개선된다는 느낌이었어
ct비 실비 비용 청구할 수 있도록 실장님이 따로 서류도 챙겨주셨어
기능 코 실비 비용도 가능하다 하셨고
두 번째는 공장형 느낌이 강했
원장님이 잘하는 코를 내 코에 하기 위해서 이런 걸 해야 한다 이런 느
나는 콧대가 얇은 코가 싫은데 지금 내 콧대가 두꺼운 편이라 얇게 깎아야 한다느니 ..
어쨋든 여기서 수술하면 예쁜 직반라인을 얻을 수 있을 거 같은 느낌이 강했어 ㅋㅋ
그렇지만 내가 원하는 코에 대해선 전혀 들어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말씀하시는 느낌이 강했어
내가 준비해 간 사진도 한번 훑어보고 끝
실장님도 들어오는 순간부터 내 코 얘기나 사진은 보시지 않고 그냥 실장님이 내 코 견적을 내주더라고? ㅋㅋㅋㅋㅋ 여기서 진짜 뭐지 싶었어 .. 암튼 좀 별로였다 ^^
ct도 찍었는데 괜히 찍었나 봐 ct는 안 보고 그냥 카메라로만 찍은 사진으로 다 상담했어 ......... 내 ct비 내놔 아까워 ㅎ
어쨋든 콧날개도 올리면 안되는 코라고 하고 실리콘 없이는 수술 못하겠다 하시니 여기선 못하게 됐지.. ㅠ
근데 후기보면 정말 직반라인은 기가 막히게 잘하시는 듯
어떤 코든지 똑같은 라인으로 잘 만든 시긴 해 칭찬임 ㄹㅇ
그리고 비용은
기능코 비용이 첫번째는 200이었다면 첫번째는 100이더라구 두배정도 차이났어 그래서 미용코도 100정도 차이났구
전체 비용은 차이가 크게 나지 않지만 환급금액이 두번째가 너무 적어서 흠
암튼 첫번째에서 할 계획이라 마음을 좀 놓고
개선된다라는 정도로만 생각하고 해야할 거 같아
조금 속상하지만 내 코에서는 그게 최선이겠거니싶어
내 코가 좀 어렵고 난해한 코라네 ㅅㅂ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