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하면 성형하지마..

웬만하면 성형 하지마...
트임이든 절개든 얼굴에 칼대지 말고 훼손하지마...
그거 트임 조금해서 눈 커진다고 예뻐지는 거 아니고
바뀐 얼굴이랑 내 원래 표정이랑 조화가 잘 되는지 그게 더 중요한 것 같고
칼 대는 순간 피부 버리고...
예쁘다는 말은 잘 못 들어봤지만 매력 있다는 말은 엄청 들었었는데
남한테 "예쁘다"는 말 한 번 들으려고 성형한 게 후회된다...
그 말 한 번 듣는 게 뭐가 그리 중요했다고...
그냥 내가 내 얼굴이 예쁜 것 같고 만족 했으면 굳이 할 필요 없었는데
내가 좋아했던 내 얼굴 없어지고
얼굴에 있던 자연스러운 곡선과 탄력을 잃어버린 게 마음이 아파...
나중에 내가 낳은 아기가 내 얼굴 보고 크면서 자연스러움을 모르게 되면 어쩌지 이런 걱정도 되고...

지금 얼태기 와서 성형 생각하는 사람 있으면 제발 하지마ㅠㅠㅠㅠ
그 때는 몰랐지만 성형하기 전에 심각한 얼태기였던 것 같아...
사람들이 나 볼 때 다 못생겼다고 생각할 것 같고
나 빼고 모든 사람이 다 예뻐보이고
세상에서 내가 제일 못생긴 것 같고 괜히 촌스러워보이고
그래서 내 눈에 있는 걸 다 바꿔야 할 것만 같고 그랬는데
근데 지금 예전 사진 보면 전혀 아니야... 오히려 예전 눈에 있는 선들이 더 자연스럽고 이뻐
혹시 지금 그런 생각에 휩싸여 있다면
넌 지금 이성적인 상태가 아니니까 하지 말라고 뜯어 말리고 싶다...
이미 돌이킬 수 없을 때 가서 후회하지 말고...
그리고 성형하면 인생이 달라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성형하지마
성형할 돈 200-300으로 차라리 옷을 사던지 화장을 배우던지
아끼는 사람들이랑 맛있는 거 먹으면서 기분 전환을 하던지
사람들이 지금 그대로도 예쁘다고 할 때 꼬아서 들었는데
그 말이 진짜였다는 걸 하고 나서야 깨닫는다...
지금 그대로도 이쁘니까 '나 너무 못생긴 거 아닐까...' 이런 생각에 휩싸이지 말고 스스로를 더 많이 아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