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때부터 기다리고 기다렸던 쌍커풀 수술을 9년이란 시간이 흘러 드디어 합니다! 고3 수능 끝나고 혼자 서울 올라가 상담받고 수술 날짜까지 잡은 후 수술예약금까지 걸어놓은 상태에서 아빠의 반대로 인해 수술 전 날 무참히 취소되고!!!!! 드디어!!!!!!!, 하게 됐습니다!!!!
제가 12월에 감기로 인해 아주 많은 고생을 하는 바람에 1월에 뒤늦게 알아보니 예약이 다 밀려 2월 16일까지 밀렸는데요ㅠㅠ시간이 없어 당일 상담과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어요! 많은 곳을 발품하고 싶었지만 지방이라 그러기도 쉽지 않았고 마음이 가는 성형외과가 한 곳 뿐이였어요.
몇시간 뒤면 서울로 출발하는데요!! 저 너무 떨려요. 아니, 실감이 안 나요. 내가 쌍수라니. 내가 쌍테 쌍액을 안 해도 되다니!! 나두 예쁜 언니들 처럼 예쁜 눈을 갖게 되는지.. 하 너무 떨려요.
눈이 안감기진 않을지, 눈이 건조해지진 않을지, 눈이 시리진 않을지, 라인이 짝짝이가 되진 않을지, 눈동자 노출정도가 다르진 않을지, 트임 흉터가 크게 남진 않을지, 점막이 들리진 않을지...너무나도 걱정이 많이 되네요.
내일 원장님과 상담할때 제가 원하는 라인의 눈들 보여드릴거에요. 제가 그동안 제가 원하는 눈매와 라인들을 다 수집해놨거든요ㅋㅋㅋㅋㅋ좀..싸이코같나......? 그래두! 백마디의 말 보다는 한 장의 사진이 정확할 것 같아서.....ㅋㅋㅋㅋ
오늘 일찍 푹 자려했는데 글렀네요....ㅠㅠㅠㅠ 기대 걱정 불안 설렘 떨림 두려움 무서움 여러가지 감정이 뿜뿜 터지네요. 매일 성예사 들어오고 많은 성형카페와 ㅂㅂㅌ ㄱㄴㅇㄴ 등을 들락날락거리며 곧 수술 들어간다는 사람들의 글들을 보며 한 마음으로 응원하고 기도했던 때가 엊그제같은데 제가 지금 그런 글을 쓰고있다는게 참 벅차네요ㅠㅠ
저 잘 되겠쪼???? 부작용너무 무서워요ㅠ 으앙유ㅠㅠㅠㅠㅠㅠㅠ 기껏 했는데 마음에 안드는 라인이 나오진 않겠죠?????? 으앙 누구 붙잡고 계속 이야기하고 싶네요. 이 감정뭐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성형 하신 분들 정말 대단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