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아무 생각도 없이 윤곽 예약금 결제 하고 와서는
엄빠한테 말씀드리고 기겁 하시는 부모님을 뵈고는
그때부터 괜히 마음이 불안해서 성예사 들어와서 기웃기웃
수술 전날에 신점까지 보고 온 나 ㅋㅋㅋㅋㅋ
성예사 보면서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기에 나도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길 바라며 후기써봄~
수술 당일 !
오전 11시 첫수술이었는데 연휴 전이라
상담이 많았는지 시간이 밀려서 1시에 수술.
눈감았다 눈뜨니 수술 끝나있고 회복실로 옮겨짐.
모니터링을 한다고 4시간동안 핸드폰도 안주고
잠도자면안되고 물도 못마시는 상태로 멍때려야하는데
이게 모든 과정중 제일 고역이였음.
하루 입원이었고 엄마랑 같이 왔었눈데
상담할때 잠깐이랑 면회 10분 본게 끝;; 그냥 혼자 갈걸 ㅋ
다행스럽게도 배는 안고팠고 주사기랑 물 주셔서
밤새 목만 축임 ㅋㅋ
원래 극한상황에서도 잘 자서 앉아서 자는것도 괜찮았고
전신마취 후의 고통을 리뷰로 너무 많이 봐서 생각보단
힘들지 않았음.
수술 후 통증은 없었는데 후두려 맞아본적은 없지만
엄청 얻어 터지고 난 다음의 뻐근한 느낌(?) 이려나...
수술 다음날~
새벽에 핏줄 빼주셨는데 그것도 딱히 아프지 않았고
아침 8시에 엄빠 델러와주셔서 퇴원.
연휴라 수술 많아서 인지 빨리 방빼는 느낌 ㅎㅎㅎ
목구멍이 상태가 좋지는 않아서 침대 옆에 물가져다 두고
계속 마심.
아침 점심 저녁 뉴케어와 두유 호박즙을 번갈아 마심.
계속 졸다 깨고 반복.
셋쨋날!
뉴케어 두유 호박즙 돌려마시기.
붓기가 엄청 올라옴. 이날이 최고조 였던 듯.
붕대를 너무 많이 동여매서 산책하러 나가기도 힘든 모양새
내 얼굴이 엄빠의 웃음코드가 됨.
밤에 인적 드물때 산책할까 싶었지만
엄마가 그게 더 사람들이 놀래 자빠진다고 안된다 하심 ㅋ
산책 포기.
넷째날!
오전에 병원가서 붕대 풀고 머리 감고 붓기치료 함.
컨디션도 슬슬 돌아오는것 같고 살만해 짐.
하지만 얼굴은 아직 웃김ㅋㅋㅋ
눈 아래쪽으로 누런 멍이 살짝 올라옴. 티는 많이 안남.
8시간 땡기미 착용.
점심까지 뉴케어 두유 먹었는데 슬슬 질리기 시작.
명절음식이 너무 먹고 싶어서 그나마 부드러운것들로
저녁에 일반식을 도전했는데 조금 먹다가 포기...
먹다가 완전 지쳐버림 ㅠㅠㅠ 그냥 죽이나 먹는게 나음 ㅠ
병원약 외에 붓기약 삼종세트
베노신/트립라인/당귀수산 복용 시작. 첫 산책도 함.
붕대를 풀고 나니 칫솔이 들어가서 첫 양치도 해봄.
다섯째날! 오늘ㅋ
아침 점심 죽먹고 커피도 좀 마셔보고 아이스크림도 도전.
까까도 녹여서 먹어보고 ㅋㅋ 케이크도 ㅋㅋ
이 기회에 다이어트를 좀 해 보려고 했는데 슬슬 입이
터지는 듯 하여 저녁은 다시 뉴케어로 돌아가볼까 함.
하관에 감각이 없어서 계속 뭐 뭍히고 흘리고 난리.
붓기가 살짝 빠짐ㅎㅎㅎ 사람의 몰골을 찾아가기 시작ㅋ
컨디션도 굿굿
나는 원래 주변에서 무통증자라고 ㅎㅎㅎ
타투 받으면서도 조는 사람인데다 예민함도 없어서
무사히 힘든 시기를 얼렁뚱땅 지나가고 있는듯.
이 럭키함에 너무 감사해 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