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날짜가 영영 안 올 것만 같더니 오긴 온다 모레 수술이야
집안 대청소도 해놓고 밀린 빨래나 밀린 집안일 해놓고 강이지 목욕 시키고....속옷도 사두고 누워있는 동안 먹을 식량도 사두고 기댈 수 있는 삼각 쿠션에 리클라이너 의자도 갖다놓고. 튼살크림도 주문해두고 바디 로션도 보습 빵빵한걸로 쟁여놓고 재생크림도 사두고 어쩌고 저쩌고...
이거 저거 준비는 다 해놨는데 정작 사이즈 결정을 아직 못했지!!
키 155에 45키로. 어깨는 거의 없다시피 하고 어깨나 목이 너무 약해서 조금만 무거운 코트나 자켓 입어도 하루종일 비실비실하는 그런 사람..
근데 새가슴은 아니고 갈비뼈 통이 둥글대 원통형이래...ㅠㅠ 그래서 가슴이 벌어져있다 아주 판판해...
그래서 병원에서는 큰 보형물을 넣어야 사이드붑도 나오면서 가운데로도 똑같이 가슴이 생기면서 벌어진 가슴이 모아지는 효과가 생긴다는거야 원리 자체는 이해감. 근데 400CC 를 권하더라 상담 듣다가 엑!? 하고 소리지름
덩치가 작고 어깨가 매우 약한 편이고 체형 자체도 많이 왜소해서 여기에 400이라니요!
3d 벡트라로 보면 400씨씨로 하니 원장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는 알겠더라 밖으로도 안쪽으로도 다 커져버리니 가슴 벌어진게 커버가 되긴 함
아니 그래도 너무 크고..네..
상담실장은 원장이 가슴 모양만 보고 그런거라고 내 체형에는 300~320이 딱이라고 하더라구 400하면 E컵이나 F컵 될거라고..
저 그러면 회사 생활 못합니다 안됩니다 원장님...
근데 브라 안에 보형물 넣어보니 320 하니까 핏 너무 이뿌더라
근데 그건 핏만 보는거니까 벌어진 가슴은 전혀 반영이 안되었겠지
요새 계속 벌어진 가슴 후기만 찾아보는데 예쁘게 된 건 기억도 안 나고 완전 부자연스러운 밥그릇모양에 유두는 겨드랑이 밑에 달린듯한 그런 부작용 사례만 계속 기억나고 꿈에도 나오고 그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