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수술이라 병원까지 2시간 걸리는 나는 새벽부터 바리바리 싸들고 와서 검사할거 하고 하다보니까 수술 한다더라.... 마취 원장님 오셔서 자기소개 해주시고 이것저것 질문하시는데 아 이미 약이 들어갔구나 싶은 그 약기운 들길래 그냥 눈 감고 잤어
그리고 눈 뜨니까 수술 끝나있구 내 이름 막 부르시는데 얼굴이 진짜 코끼리가 정성스레 밟는 느낌에 원래 편도가 약해서 목도 엄청 아프고 제일 심한건 두통... 아파 죽겠다고 엉엉 거리다가 졸려서 또 졸다가 입원실로 옮겨주셔서 일어나는데 다리에 힘이 안들어가 겨우겨우 누워서는 1시감 마다 잤다 깼다 반복
그러다 목이 너무 말라서 죽겠는거야 6시에 물 준댔는데 3시였거든 그래서 간호사님한테 저 죽을거 같은데 조금이라도 분무기로 조금이라도 뿌려달라 이랬는데 안된대... 그래서 체념하고 계속 잤다 깼다 6시 되자마자 벨 눌러서 물달라 하고 물먹으니까 그나마 좀 나아... 붓기는 좀 심한거 같고 지방흡입때메 이중턱이 개아푸다 두서 없는 글 읽어죠서 고마오 지금은 두통이랑 이중턱 말곤 버틸만하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