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중간 깨워서 수술햇엇는데
그때마다 의사쌤이랑 간호사쌤들한테 개큰웃음 선사함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는데
그 오빠랑 자만추할 계획 짜둔거(ㅋㅋ)
맨날맨날 출근도장 찍어서 얼굴익히고 팬인척안한뒤 자만추성공하는 프로젝트 설파하고
혈관 지혈할 때 단백질 타는 냄새 때문에 오징어 생각나서 배고프다고 하다가
내 맛집 지도에 잇능 거 읊어 주고
진짜 맛잇으니까 꼭 가라고 35번 정도 얘기함
재수수능얘기성적얘기대학얘기도 쉴새업이떠들음 하
중간에 눈물이 자꾸 날 것 같아서 저 자꾸 눈물이 날 것 같아요 어떡하죠 눈물이 날 것만 같아요 울고싶어요 ㄱㅖ속이랫는데
간호사쌤이 거의울면서 이미울고잇다고함..
의사쌤도수술하던손 멈추고 웃음 ㅜㅜㅜ하
저번주에수술한친구가 자기수학천재라고햇다고 그러길래
걔수능몇점받앗냐고 물어보고
하하.제가더높군요?ㅋ 제가이겻습니다. 막 ㅇ ㅣ지랄함..
나도내입을주체할수가없엇어
나도입다물고싶엇는데
왜그랫는지는모르겟고 기억과 수치심만 남앗음
끝무렵에는
친구많죠?이러기시길래
네ㅋ어떻게아셧어요????이랫더니
말하능게너무웃겨서친구많을것같다고함..
난또거기다가감사하다고함..
나는 기억다나서ㅈㄴ괴로움지금
다음주에실밥풀러가야대는데 기억못하셧음좋겟다..